드디어…‘끝판대장’ 오승환이 돌아왔다
드디어…‘끝판대장’ 오승환이 돌아왔다
  • 이상환
  • 승인 2019.08.06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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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의 삼성 복귀
올해 연봉 6억 원에 계약
등판은 내년 5월 초 전망
10일 라팍서 팬들에 인사
오승환


‘돌부처’ 오승환(37·사진)이 6년만에 대구로 돌아왔다.

오승환은 6일 KBO리그 원소속구단 삼성 라이온즈와 2019년 연봉 6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삼성구단은 이날 “오승환과 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 잔여 시즌 연봉은 6억원이지만 출전 정지로 인해 실수령액은 50% 수준으로 줄어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따라 오승환과 삼성은 올 시즌이 종료 후 다시 2020년 연봉 계약을 맺게 된다.

삼성구단은 오승환이 올 시즌 경기에 뛸 수는 없지만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승환은 오는 10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가 열리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찾아 동료들과 팬들에게 복귀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삼성구단은 또 오승환이 삼성 시절에 달았던 등 번호 21을 내주기로 했다.

오승환은 삼성에 복귀했지만 올시즌은 그라운드에 설 수 없다.

KBO는 2016년 1월 상벌위원회를 열어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로부터 벌금형에 약식 기소된 오승환이 KBO리그 복귀 시 해당 시즌 총경기 수의 50% 출장 정지 처분을 한다는 징계를 확정한 바 있다.

따라서 오승환은 향후 72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은 5일까지 정규시즌 총 102경기를 소화했다.

오승환은 올시즌 잔여 42경기에서 출장 정지 징계를 소화한 뒤 2020년에 남은 30경기 징계를 채운 뒤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징계 경기수를 감안할 때 오승환의 복귀 무대는 내년 5월께가 될 전망이다.

삼성구단은 “오승환이 마운드에서 팬들과 만나는 시점은 이르면 내년 4월 말 또는 5월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 시즌 연봉 6억원에 계약한 오승환의 실제 수령액이 절반 정도로 예상되는 것은 ‘징계’에 따른 것이다. 출장 정지 징계를 소화하는 동안에는 연봉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오승환은 삼성이 올해 정규시즌을 종료하는 시점부터 11월 말에 해당하는 ‘보수’를 받게 된다. 오승환은 2019년 삼성과 계약한 8∼11월, 4개월 중 두달 정도의 연봉을 받게 된다.

일본과 미국을 거쳐 6년여 만에 KBO리그로 돌아온 오승환은 올 시즌은 수술 후 재활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은 12일 팔꿈치 정밀 검진 후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오승환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구단은 “재활이 필요하지만, 구위를 되찾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승환도 “수술을 피할 수는 없지만, 내년 시즌에는 삼성 팬들 앞에서 좋은 공을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오승환은 2005년 삼성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뒤 2013년까지 뛰며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인 277세이브를 올렸다. KBO리그 개인 통산 평균자책점 1점대(1.69)를 유지하는 등 한국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자리매김 했다.

오승환은 2013년 시즌 종료 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했다. 삼성은 오승환을 임의탈퇴로 묶으며 일본 진출을 허락했다. 2014년과 2015년 일본 프로야구 한신 마무리로 활약하며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오른 후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하며 빅리거에 진출했다.

201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했고, 그해 7월 27일 콜로라도로 트레이드됐다. 오승환은 2018년 콜로라도로 이적한 뒤 25경기에 등판해 2승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2.53으로 호투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공헌했다. 그러나 올해는 21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9.33으로 부진했고, 팔꿈치 통증 탓에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방출됐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4시즌 동안 232경기에 등판해 225⅔이닝 16승 13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3.31을 올리고 미국 생활을 마감했다.

오승환의 한·미·일 통산 세이브는 399개다. 따라서 오승환의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달성은 내년 복귀 경기가 될 전망이다.

오승환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다시 입게 돼 기쁘다. 반갑게 맞아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수술과 재활에 전렴해서 내년 시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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