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판 이스칸데르’ 전력화 최종단계
‘북한판 이스칸데르’ 전력화 최종단계
  • 최대억
  • 승인 2019.08.07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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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쏜 발사체 ‘KN-23’ 확인
서해 인근서 동해 목표 타격
대담하게 평양 상공 통과
北 “새 전술유도무기체계
안전성·실전능력 검증됐다”
북한신형전술유도탄발사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6일 새벽 신형전술유도탄 발사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사진은 신형전술유도탄 발사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6일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으로 확인됐다.

서해 인근에서 내륙을 관통해 동해상으로 발사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이 신형 미사일이 최종 전력화 단계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은 7일 관영매체들을 통해 전날 서부작전비행장에서 ‘신형전술유도탄 위력시위발사’가 진행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사진을 통해 공개된 ‘신형전술유도탄’의 외형은 지난 5월 4일과 9일, 그리고 지난달 25일 발사한 KN-23과 동일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 발사체들의 고도는 약 37㎞, 비행거리는 약 450㎞로 파악됐다. 최대 비행속도는 마하 6.9 이상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발사된 2발이 “수도권 지역 상공과 중부내륙지대 상공을 비행, 동해상의 설정된 목표섬을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다. 발사체 중 한 발을 의도적으로 수백만 명이 거주하는 평양 인근 상공을 통과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이 발사체는 평양시와 남포시 외곽 남쪽 부근을 스치듯 비행하면서 450㎞ 떨어진 함경북도 김책시 앞바다에 있는 조그마한 바위섬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의 유도탄이 수도권 상공을 통과했다고 밝힌 점에서 보면 이번 발사의 핵심은 무기의 신뢰성 검증과 과시에 있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북한도 이날 “새형의 전술유도무기체계의 신뢰성과 안전성, 실전 능력이 의심할 바 없이 검증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군은 KN-23이 공중에서 탄두 회피기동을 하는 등 요격이 까다롭긴 하지만, 우리가 가진 미사일방어체계로도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군의 대응체계는 고도 40∼50㎞ 이하의 하층 방어체계를 강화하고, 군 정찰위성, 장거리 탐지레이더, 탄도탄 요격용 철매-Ⅱ의 성능개량, 이지스 구축함용 대공미사일(SM-3급) 등을 조기 전력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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