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말복(末伏)인 11일 대구·경북지역은 열대야와 함께 낮 동안 33도 안팎의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기온은 당분간 33도 안팎을 유지할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26.4도, 포항 26도, 영천 25.8도, 울진 25.6도, 영덕 25.5도 등을 기록해 열대야가 관측됐다. 낮 최고기온은 대구 33.7도, 의성 34.7도, 구미 34도, 경주 33.2도 등을 기록했다.
대구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일부 내륙지역은 35도를 웃돌아 매우 덥겠다고 예보했다. 밤 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불쾌지수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낮 최고기온은 대구·군위·경주 34도, 구미·안동·영덕 33도, 영주·포항 32도 등이다.
연일 폭염이 계속되자 지난 주말 동안 더위를 피해 주로 실내에서 휴식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냉방시설을 갖춘 대형 쇼핑몰과 영화관, 지하상가 등은 북적이는 반면 대구 도심 거리는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 ‘방콕’을 하는 이들도 있었다. 휴일을 집에서 보냈다는 구소라(여·40·달서구 월성동)씨는 “가까운 계곡이라도 가려고 했는데 너무 덥기도 하고 차도 막힐 것 같아서 포기했다”며 “이렇게 더울 때는 집에서 에어컨을 틀어놓고 영화나 책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게 최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열치열’을 택한 이들도 눈에 띄었다. 지난 10일 밤 신천 둔치에서 만난 대학생 이충현(25)씨는 ”열대야가 심해 집에 있어도 땀이 줄줄 나더라. 아예 땀을 쫙 빼려고 나왔다”며 “조깅한 뒤 찬 물로 샤워하고 맥주 한 잔 마시는 게 최고”라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26.4도, 포항 26도, 영천 25.8도, 울진 25.6도, 영덕 25.5도 등을 기록해 열대야가 관측됐다. 낮 최고기온은 대구 33.7도, 의성 34.7도, 구미 34도, 경주 33.2도 등을 기록했다.
대구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일부 내륙지역은 35도를 웃돌아 매우 덥겠다고 예보했다. 밤 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불쾌지수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낮 최고기온은 대구·군위·경주 34도, 구미·안동·영덕 33도, 영주·포항 32도 등이다.
연일 폭염이 계속되자 지난 주말 동안 더위를 피해 주로 실내에서 휴식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냉방시설을 갖춘 대형 쇼핑몰과 영화관, 지하상가 등은 북적이는 반면 대구 도심 거리는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 ‘방콕’을 하는 이들도 있었다. 휴일을 집에서 보냈다는 구소라(여·40·달서구 월성동)씨는 “가까운 계곡이라도 가려고 했는데 너무 덥기도 하고 차도 막힐 것 같아서 포기했다”며 “이렇게 더울 때는 집에서 에어컨을 틀어놓고 영화나 책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게 최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열치열’을 택한 이들도 눈에 띄었다. 지난 10일 밤 신천 둔치에서 만난 대학생 이충현(25)씨는 ”열대야가 심해 집에 있어도 땀이 줄줄 나더라. 아예 땀을 쫙 빼려고 나왔다”며 “조깅한 뒤 찬 물로 샤워하고 맥주 한 잔 마시는 게 최고”라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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