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새마을회는 12일 그랜드컨벤션웨딩에서 관내 700여 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말복을 맞아 폭염 속 어르신들의 건강을 책임질 삼계탕 나눔 봉사활동을 펼쳐 몸소 실천하는 효행정신을 보여주었다.
이날 삼계탕 나눔 봉사에 참여한 영주시 새마을회 40명의 봉사자들은 평소에도 새마을회관에서 무료 급식 봉사를 펼쳐 왔던 베테랑 봉사자들로 무더위 속에서 노련한 솜씨로 700인분이나 되는 대량의 삼계탕을 어르신들에게 정성을 가득 담은 삼계탕 한 그릇을 나눠 드렸다.
나눔 봉사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음식을 만드는 일은 언제나 고되지만 어르신들을 보면 자신의 부모님 같아서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면 힘든 봉사가 즐거움으로 변한다며 이번 효행봉사의 보람을 느낀다 고 말했다. 이날 식사를 마치신 어르신들은 땀 흘려 음식을 마련해준 새마을회 자원봉사자들에게 마지막 말복 더위를 이겨낼 기운을 얻어 간다며 감사를 표했다.
권영순 새마을회장은 “이렇게 모두가 모여 즐겁게 먹는 음식이 바로 보양식이라고 생각한다. 맛있게 드시고 막바지 여름 무더위를 삼계탕으로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삼계탕 나눔 봉사에 참여한 장욱현 영주시장은 “어르신들의 활발하고 기운차신 모습을 볼 수 있어 보람찬 봉사였다”고 말했으며, 영주시를 위해 나눔 봉사 효행 실천 문화 확립에 앞장서는 새마을회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