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27일 울진 죽변 남동방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해 신속하게 구조에 나서 승선원 모두를 구조했다.(사진)

이날 오후 5시께 죽변선적 자망어선 S호(10t, 승선원 4명)가 죽변 남동방 8마일 해상에서 기관실이 원인미상으로 침수돼 엔진이 멈춰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선장 남 모씨(48)가 급히 포항해경으로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급히 사고현장으로 경비함정과 민간자율구조선을 급파, 어선 기관실 침수량을 확인했다. 배수펌프를 이용해 배수 작업을 펼치는 등 임시 응급조치를 취한 뒤, 신속하게 죽변항으로 예인했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해상에서 사고는 아무리 작은 사고라도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며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해양긴급신고 122로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