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상평생교육원 김수연 ‘특별상’
안동시가 운영하는 한글배달교실 고령의 늦깍이 학생들이 ‘제8회 전국성인 문해 교육 시화전’에서 최우수상과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5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시한글배달교실 권분한(여·88·사진) 학생이 최우수상, 용상평생교육원 김수연(여· 77) 학생이 특별상에 선정돼 평생학습도시 안동의 명예를 높였다”고 밝혔다.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문해 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문해 교육 학습자의 참여 확대를 위해 교육부 산하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가족과 세상에 말하는 나의 이야기’, ‘배움으로써 꿈꾸는 내일에 대한 희망과 설렘’을 주제로 한 창작시에 학습자 본인의 손글씨와 직접 그린 그림으로 제작한 시화 작품을 공모했다.
권분한 할머니는 ‘내 이름은 분한이’라는 제목의 창작시를 출품해 최종 본선 16편에 올랐으며 국민 인기투표를 거쳐 최우수상에 선정돼 다음달 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받는다.
권 할머니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학습 열정으로 안동시 한글배달교실에서 운영하는 성인 문해 교육에 참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화전 수상작 150여 편은 다음 달 4일부터 ‘마음을 쓰고 세상을 만나다’란 주제로 세종문화회관 인근 도로에서 특별 전시된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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