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 겨냥 상품 확대
전복·독도새우 개별 패키지
고객이 한우 부위 골라 포장
대구백화점이 추석선물세트를 재정비해 차별화를 꾀한다.
1~2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상품을 늘리고 프리미엄 제품군을 강화해 고객을 선점하겠다는 것.
특히 올해는 추석이 2주 가량 앞당겨진 만큼 청과 및 신선식품 공급 물량 확보에 전력을 다해 수요 급등에 따른 가격 상승을 방어할 계획이다.
18일 대구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이른 추석을 대비해 포도, 복숭아, 메론 등 대체 상품 물량 확대에 주력해 상품 공급을 원활히 할 예정이다. 또 최근 품평회에서 고객 의견을 따라 독거도, 완도 등 서해와 남해 섬지역의 미역 및 건어물 등 해산물의 비중을 높였다.
특히 올해는 고급화와 소포장에 초점을 뒀다. 또 기존 대백 고객 맞춤형 청과 세트가 큰 인기를 끌면서 고객들이 직접 골라서 맞춤 제작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정육세트인 5~8만원 대 소소한 한우세트는 부챗살, 치맛살, 업진살, 등심 등 한우 고급 부위를 맞춤식으로 골라 담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이강주, 한산소곡주, 담솔 등 지역의 전통주 미니 사이즈(180㎖)를 패키지로 만든 대백 미니 전통주 세트를 지역 9가지 전통주를 취향에 따라 3가지씩 골라 담을 수 있다.
전복, 독도새우, 섬 특산물 세트 등 1~2인 가구에 맞춰 필요할 때 일정량을 사용할 수 있는 개별 패키지 제품도 강화됐다.
생활용품 선물로는 미니밥솥, 진공포장기 등을 제안해 매출 동반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프리미엄 제품으로는 △한우갈비 한짝세트 80만 원 △영광 참굴비 세트 170만 원 △참전복 세트 68만 원 △더프라임 제주망고 혼합세트 50만 원대 등 시리즈가 준비됐고, 만수르세트로 잘 알려진 아르망드브리냑 로제 샴페인(185만 원)과 루이13세 샴페인 꼬냑(549만 원) 세트도 한정수량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백화점은 오는 23일부터 본격적인 추석행사에 돌입한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