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묘철 벌 쏘임 환자 123명… 연중 70%
추석 성묘철 벌 쏘임 환자 123명… 연중 70%
  • 정은빈
  • 승인 2019.08.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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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 지난해 7~9월 조사
벌집제거 처리 건수 4천90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벌 쏘임 등 안전사고에 대한 성묘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7~9월 3달간 벌집제거 처리 건수는 4천90건으로 연간 5천361건의 76.3%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벌 쏘임으로 환자 이송 건수는 123건으로 전체 174건 중 70.7%였다.

소방 당국은 올해 추석 연휴가 예년보다 빨라 이달 중순부터 벌초를 계획하는 가정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벌 쏘임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성묘 시 벌 쏘임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신체를 보호할 모자와 긴팔, 긴바지, 보호안경을 착용하고, 말벌을 자극할 수 있는 검은색이나 회색 계열의 옷과 모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말벌 집을 건드릴 경우에는 말벌 집에서 20m 이상 대피해야 한다. 특히 장수말벌이나 땅벌, 좀 말벌 등은 땅속에 집을 짓기 때문에 육안으로 발견하기 어려워 주변을 잘 살펴야 한다.

말벌에 쏘였다면 우선 흐르는 찬물에 독소를 씻어 응급처치를 하고, 알레르기성 반응으로 몸에 두드러기가 나거나 호흡곤란, 신경계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벌초 작업은 두 명 이상 함께 하도록 하고, 벌초를 할 때는 주변 15m에 사람이 없도록 거리를 둔다.

또 예초기는 시동을 걸기 전 액셀 레버가 중지 위치에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예초기에 이물질이 낀 경우에는 모든 전원을 끈 상태에서 장갑을 끼고 제거하면 된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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