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간촌 군위 화산마을이 일궈낸 ‘행복’
개간촌 군위 화산마을이 일궈낸 ‘행복’
  • 김병태
  • 승인 2019.08.2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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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
경관·환경부문 1위 금상 수상
가난하고 척박했던 불모지에
고랭지채소밭 조성 높은 평가
제6회행복마을만들기콘테스트수상
군위군 화산마을이 지난 28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제6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 참가해 경관·환경 부문 1위로 금상을 수상했다.

군위군 화산마을이 지난 28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제6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 참가해 경관·환경 부문 1위로 금상을 수상했다.

화산마을은 국무총리 훈격의 상패와 함께 3천만원의 시상금과 마을 현판을 받았으며 군위군에도 기관표창이 주어졌다.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는 농림축산식품부가 2014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전국단위 마을 경연대회이다.

소득·체험, 문화·복지, 경관·환경, 아름다운 농촌만들기 캠페인 총 4개 부문으로 나뉘어 펼쳐진 이번 대회는 도별로 엄선한 20개 대표마을, 1천여명의 주민이 참여해 성과발표와 퍼포먼스를 펼쳤다.

화산마을은 1960년대 정부의 산지개간정책에 따라 180가구가 집단 이주하면서 마을 이름도 없이 4개의 지구로 불리며 형성된 개간촌이다.

개척민들은 불굴의 의지로 불모지에 터전을 마련하고 생계를 위해 고랭지채소밭을 조성했다.

오랜 세월 눈물로 얼룩진 삶터는 점차 드넓은 자연 속에 녹아들어 화산마을만이 지닌 아름다운 경관이 되었다.

가난하고 척박했던 마을을 일궈낸 개척민의 의지를 본받고 이를 농업유산으로 보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주민들의 화합된 모습을 성과발표와 퍼포먼스로 녹여내 큰 감동과 호평을 받았다.

이종은 화산마을 이장은 “무분별한 개발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개발이라는 명분하에 마을이 훼손되거나 파괴되지 않도록 미래를 위한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고 지금의‘화산다움’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진정한 농촌미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위=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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