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급증’
8월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급증’
  • 김광재
  • 승인 2019.09.01 20: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패류 85도 이상 익혀 먹고
위생 등 예방수칙 준수 당부
무더위가 한풀 꺾였지만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증가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에방수칙 준부를 당부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며, 감염 시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매년 8∼9월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데, 올해도 6월과 7월에는 각각 1명, 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8월에는 15명으로 크게 늘었다. 건강한 사람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감염돼도 설사 등 경미한 위장관 증상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은 사망률이 50%에 달하는 비브리고 패혈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다. 올해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이 확인된 확진 환자 3명도 간 질환, 알코올중독,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가진 비브리오 패혈증 고위험군이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에방하려면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바닷물이 아닌 흐르는 수돗물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조리할 때는 85도 이상 가열처리해야 하는데,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동안 더 끓이거나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 이상 더 요리해야 한다. 또 어패류를 다룰 때는 장갑을 착용하고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한다.




김광재기자 contek@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