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제외 모든 부품 직접 설계·제작”
“엔진 제외 모든 부품 직접 설계·제작”
  • 남승현
  • 승인 2019.09.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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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속도위반팀, 자작자동차대회서 ‘그랑프리’
2011년 우승 후 8년 만에 정상
체계적인 실습 교육 강화 결과
9월1일대학특집-흑백
계명대 속도위반팀이 2019 KSAE 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서 바하(Baja)부문에서1위를 차지하며 종합우승인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계명대 자작자동차 동아리 ‘속도위반’팀(팀장 최진영, 드라이버 김준우 외 18명)이 ‘2019 KSAE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그랑프리는 최다 참가팀이 출전하는 경기의 종합성적 1위 팀에게 주는 상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해 최근 새만금군산자동차경주장에서 열렸다. 오프로드, 포뮬러, 전기차, 기술부문 등 4개 부문에 98개 대학에서 186개 팀이 참가했다.

계명대‘속도위반’팀은 97개 팀이 참가한 오프로드대회인 ‘바하(Baja)경기’에서 1위를 차지해 그랑프리의 영광을 안았다.

차량검사와 동적 성능평가를 비롯해 모든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속도위반’팀은 종합우승을 차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2011년에 본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8년 만에 다시 이룬 성과다.

오프로드‘바하(BaJa)’경기는 125CC 국내산 엔진을 장착한 이륜차를 이용해 1.29㎞의 오프로드 트랙을 35바퀴(총 42.19㎞) 돌아 우승팀을 가린다.

계명대 ‘속도위반’팀은 엔진을 제외한 모든 부품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해 기술적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이는 지난해 3학점짜리인 자작자동차설계 및 실습과목이 개설돼 체계적인 자작자동차 제작, 설계, 실습을 강화한 결과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 팀 대표로 참가한 최진영(24·기계자동차공학과 3) 학생은 “8년 만에 다시 찾은 우승이라 더욱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며 “팀원들과 함께 1년 동안 고생하며 노력했고, 기존 대회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완하는데 주력했다. 볼트하나 전선하나까지 철저히 체크했다. 내년 대회에서 2연패와 함께 모든 종목을 석권하는 것을 새로운 목표로 삼으려 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수를 맡은 최해운 계명대 기계자동차공학과 교수는 “학생들의 노력이 결실로 나타나 자랑스럽다”며 “팀원들하나하나가 합심하여 최상의 팀워크를 선보였고, 그동안의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이를 교훈삼아 끝까지 노력한 결과”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계명대 ‘속도위반’팀은 기계자동차공학과 내 자작자동차 동아리로 1996년에 만들어져 현재 20명이 활동하고 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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