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오지 임산부를 위한 찾아가는 산부인과 진료가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영양군 보건소에서 실시돼 주부들의 호응을 얻었다. 영양군의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오는 24일도 운영한다.
경북도 안동의료원 의료진(산부인과 전문의 외 4명)이 이동검진차량을 통해 도내 산부인과가 없는 의료취약지역인 영양, 봉화, 성주, 고령, 군위를 순회 방문하는 지역특색 사업이다.
월 2회 운영으로 진료 내용은 산전검사, 초음파, 태아기형아 검사 및 부인과 진료로 임산부가 아니더라도 부인과 진료를 원하는 여성은 연령에 관계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진료는 무료로 제공되며, 시간 예약제로 진료를 진행하여 일반 산부인과보다 대기 시간이 적고, 일일 최대 25명까지 진료가 가능하다.
영양군의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2009년 11월부터 운영해 2018년까지 총 116회, 2천659건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1월부터 8월까지 총 14회, 222건의 진료를 운영하여 실 인원 80명의 여성이 관외 지역을 나가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질 높은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었고, 여성 건강 증진에 보탬이 되었다. 장여진 군 보건소장은 “임산부 및 여성들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의료취약지역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도록 전문적인 보건 의료서비스를 아낌없이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영양=이재춘기자 nan905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