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유통 일부 ‘기능성 침구류’ 과장광고
시중유통 일부 ‘기능성 침구류’ 과장광고
  • 이아람
  • 승인 2019.09.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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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균성·친환경 등 실제와 달라
‘꿀잠’이 대세로 떠오르며 기능성 침구류가 각광받는 가운데 시중에 판매되는 라텍스 토퍼 등 일부 제품이 과장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3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게타 라텍스(에코레스트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나비드(콜롬보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라텍스 명가(태국산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보르네오 하우스(보루네오 윈트 통몰드 천연라텍스) △에몬스 홈(말레이시아 천연라텍스 토퍼) △잠이 편한 라텍스(천연라텍스 코어 매트리스) 등 6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중 4개 제품이 실제와 다른 내용을 광고하거나 기간이 지난 인증서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나비드 제품은 겉 커버 항균성과 저탄소 친환경 인증을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항균성이 없었고 인증서도 없었다. 라텍스 명가 제품은 수면 연구기관 인증서와 직물 시험 성적서가, 보르네오 하우스는 프랑스 삽사(SAPSA) 인증서가 있는 것 처럼 광고했지만 두 제품 모두 관련 인증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잠이 편한 라텍스는 순면 속 커버를 사용하고 있다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폴리에스터 65%에 면 35%였고, 싱글 몰드 라텍스라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슬라이스 라텍스였다.

6개 제품은 모두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는 제조 연월과 치수 등 7개 표시사항을 일부 누락했거나 아예 표기하지 않고 있었으나, 천연 라텍스 제품으로 유해물질 시험에서 안전성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라돈 방출량 검사도 모두 통과했다.

라텍스 경도나 무게, 두께 감소 같은 품질은 제품 간 차이가 벌어졌다. 제품 경도는 보르네오 하우스가 65N으로 가장 낮았고 잠이 편한 라텍스가 92N으로 가장 높았다. 경도 수치는 낮을수록 상대적으로 폭신하고 높을수록 단단하게 느껴진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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