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추석 위해 철저한 대책 세워야
안전한 추석 위해 철저한 대책 세워야
  • 승인 2019.09.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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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대구시가 경찰, 소방 당국 등과 함께 시민 생활과 밀접한 물가, 임금, 안전, 교통, 의료 등 8대 분야를 중심으로 안전한 추석 보내기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한다. 추석은 민족 최대의 명절이다. 고향을 찾아 부모친척 친지들을 만나고 조상들께 성묘를 드리는 즐겁고도 뜻깊은 날이다. 그러나 민족이 일시에 대이동을 하다 보니 불편한 점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안전한 추석을 위한 관계 당국의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

추석을 맞아 서민들의 큰 시름은 물가이다. 추석이라는 하나의 이유만으로 제수용품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는다. 문어, 조기 등 어물은 벌써부터 30% 이상 값이 올랐다 한다. 시와 각 구·군은 유기적인 물가관리로 제수용품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시민들도 현금 구매 5%, 모바일상품권은 최대 10%가 할인되는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하면 알뜰한 추석 장을 볼 수 있다. 시내 150개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을 될 것이다.

또 하나의 큰 불편이 교통체증이다.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샛길 할 것 없이 차가 밀려 숨이 막히는 것이 명절 교통상황이다. 올 추석에도 근 2천만 명이 성묫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찰 당국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공공주차장 무료개방 등 주·정차 대책 마련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추석에는 크고 작은 범죄가 뒤따르기 마련이다. 전통시장, 역과 터미널, 금융기관 등 범죄 취약지역 순찰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크게 줄어들었다고는 하나 근로자의 체불임금도 당사자로서는 견디기 힘 드는 일이다. 시는 노동청과 연계해 체불임금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불가피한 사업장에는 융자지원도 있어야 한다.

추석 때 불편한 것 중의 또 하나가 갑자기 배탈이 나거나 설사를 하는 등 응급 시 병·의원이나 약국 이용이다. 추석 연휴 동안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의 위치 등을 시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공지해야 한다. 추석 때 각종 화재도 끊이지 않는 만큼 소방 당국도 철저한 화재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불편 없는 추석이 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지혜도 필요하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제수용품이 10% 이상은 싸다고 한다. 귀갓길 교통도 시간대나 도로에 따라 다른 만큼 현명한 선택이 필수적이다. 이용 가능한 병·의원이나 약국 정보도 챙겨둬야 한다. 화재나 도난 예방도 일단은 당사자 본인의 몫이다. 철저한 사전 대비로 더욱 즐거운 추석이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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