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물산업 중심도시 위상 강화됐지만…
대구, 물산업 중심도시 위상 강화됐지만…
  • 승인 2019.09.0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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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9’가 역대 최대 규모 외국인 참가자를 기록하면서 마무리됐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열린 물주간 행사에 83개국 1만4천명이 참가다. 참가국과 참가자 수 모두 2016년 처음 행사를 개최한 이래 최대규모다. 국내 물관련기관·단체의 협업·소통은 물론 프랑스 몽펠리에시와 네덜란드 프리슬란주 등 세계적인 물도시, 국제수자원학회와 미국위생협회 등 국제적 물기관들과의 공조와 연대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물산업 중심도시로 입지를 굳혔다.

엄청난 참가자만큼 해외 관심도 뜨거웠다. 프랑스 몽펠리에시(市)는 국내 다이텍연구원·아쿠아밸리와 대구 물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지원을 골자로 하는 물산업 협력 업무협약을 맺는 등 지역 물기업들이 유럽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몽펠리에시는 세계최대 물기업인 베올리아와 수에즈가 있는 곳으로 프랑스 최대 물산업도시로 꼽힌다. 네덜란드 물기업 지원기관인 워터얼라이언스는 지난 4일 개소한 물산업클러스터의 롯데케미칼 공장을 방문해 제품사양과 가격을 문의하는 등 활기가 넘쳤다.

그동안 규모가 작아 홍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대구 물기업 업체들도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비즈니스 포럼 등 각종 행사를 통해 로얄정공, 리테크, 대성테크 등이 현장에서 실제계약을 성사시기는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대구 물기업의 상담건수와 상담액은 각각 214건, 140억원에 달하는 등 활발한 비즈니스 장이 됐다.

물산업클러스터 공장 착공에 들어간 로얄정공을 비롯해 리테크, 대성테크 등 지역기업들은 현장에서 해외계약을 따냈다. 화도케미칼은 베트남 물기관과 기술 이전을 비롯해 향후 현지 합자회사 설립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참가자 규모뿐 아니라 비즈니스 성과까지 감안하면 이번 행사로 대구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물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했다고 자부할만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외국인 참가자가 최대규모로 참가하는 세계적 ‘물주간’으로 성장하고 있음이 입증됐다. 그러나 이 정도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세계 물산업 시장규모는 2018년 기준 6천980억 달러다. 반도체시장의 2배 이상이다. 성과를 내려면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대학 및 관련 연구소의 기술개발 등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구시의 의욕만으로 될 일이 아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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