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 역세권 개발, 14조4천억 투자
서대구 역세권 개발, 14조4천억 투자
  • 김종현
  • 승인 2019.09.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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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하폐수시설 통합·지하화
첨단벤처밸리·주상복합타운
종합스포츠타운 등 건설 계획
광역철도·내부 도로망 확충
트램 건설 도시철도와 연결
남부권 교통요충지로 탈바꿈
서대구역세권대개발-1
권영진 대구시장이 9일 시청에서 서대구역세권 대개발 미래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은 9일 2030년까지 총사업비 14조4천 357억 원을 투자해 염색공단 폐수처리시설 등 하·폐수 시설을 지하화 한 자리에 첨단벤처밸리와 돔형 종합스포츠타운, 주상복합타운을 건설하는 서대구 고속철도역 주변 역세권 종합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참고)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류한국 서구청장,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대구 역세권 대개발 미래비전을 발표하고 “서대구 역세권을 첨단경제와 문화, 스마트교통, 환경이 어우러진 미래 경제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권시장은 전체 사업비 14조 원 가운데 국·시비 9조1천945억 원이 포함돼 있으며 주변지역이 순조롭게 개발되면 시비는 8천억 원에서 1조 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2021년 개통 예정인 서대구 고속철도역을 중심으로 인근 98만8천㎡를 민관공동투자개발구역, 자력개발유도구역, 친환경정비구역으로 나눠 역세권 개발을 추진한다. 민관공동투자개발구역은 66만2천㎡ 규모로 시가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민간자본투자를 통해 개발한다. 복합환승센터와 공항터미널, 공연·문화시설을 집적화하고 염색공단 폐수처리시설·달서천·북부 하수처리장 3개를 통합 지하화한 뒤 상부에 친환경생태문화공원을 조성한다.

환경기초시설을 옮긴 터에는 첨단벤처밸리와 e 스포츠까지 가능한 돔형 종합스포츠타운, 주상복합타운을 짓는다.

자력개발유도구역(16만6천㎡)은 민간 주도로 생활여가·주거기능으로 개발하고, 친환경정비구역(16만㎡)은 공공시설 친환경적 정비와 함께 2030년까지 시설 이전 후 주상복합타운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서대구 역세권을 대한민국 남부권 교통요충지로 만들기 위해 6개의 광역철도망을 건설하고 9개의 내부도로망 확충, 복합환승센터와 공항터미널을 건설한다고 설명했다.

광역철도망은 서대구역 고속철도(KTX·SRT), 대구권 광역철도, 대구산업선 철도와 함께 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철도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결철도로 구성된다.

서대구 역세권과 대중교통 연결을 위해 신교통수단인 트램 건설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도시철도 1, 2, 3호선과 연결한다.

역세권 개발지역을 거점으로 염색산단, 제3산단, 서대구 산단을 도심형 첨단산업밸리로 혁신해 친환경 염색산업, 로봇산업, 융복합 스마트 섬유 클러스터 등으로 업종을 고도화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대구 역세권 개발로 12만 명 고용 및 24조2천499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8조4천609억 원의 부가가치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서대구 역세권 개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민간투자유치 노력과 함께 인프라 조성, 환경개선 등을 지속해서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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