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회 전환 시범지역…대구 서구, 비산 2·3동 선정
주민자치회 전환 시범지역…대구 서구, 비산 2·3동 선정
  • 정은빈
  • 승인 2019.09.1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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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청이 비산2·3동을 주민자치회 전환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대구 서구청은 15일 비산2·3동을 대상으로 주민자치회 전환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에서는 기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전환된다. 주민들은 주민자치회에 참여해 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직접 수행할 수 있다.

서구청은 내달 비산2·3동 주민자치회 위원 20~50명을 위촉할 계획이다. 이들은 향후 2년 동안 주민자치센터 운영과 자치계획 수립, 주민총회 개최, 마을 행사·축제 기획·진행 등 업무를 맡게 된다.

비산2·3동 행정복지센터는 위촉에 앞서 오는 23~28일 주간·야간·주말 주민자치학교를 운영해 참여자들이 주민자치 기본교육을 6시간 이상 이수토록 할 예정이다.

주민자치회 위원 모집 기간은 오는 20일까지다. 비산2·3동에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있거나 사업장에 종사하는 사람, 기관·단체 임직원 중 만 19세 이상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비산2·3동 행정복지센터(663-4256)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대구 서구청은 이 사업을 위해 지난 5월 30일 ‘주민자치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시비 3천만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강태룡 비산2·3동장은 “풀뿌리 자치를 활성화시키고 민주적 참여 의식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라며 “주민자치회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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