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용보증재단은 17일 DGB대구은행과 소기업·소상공인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소기업·소상공인 재기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득이한 경영악화로 사업실패를 경험한 소기업·소상공인들이 다시 한번 사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경북신용재단 부실채권을 대구은행 대출로 정상화 시켜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지역 경영생태계에 다시 참여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협약이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는 타 금융회사 연체 등 다중 신용도판단정보가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경북신용보증재단 부실채권을 정상화시킴으로써 개인회생, 신용회복 등 공적재기지원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소기업·소상공인이 재기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박진우 경북신용재단 이사장은 “김태오 행장 취임 이후, 활성화 되고 있는 두 기관의 유대를 더욱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재기지원 업무협약으로 사업의욕이 있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이 당당한 지역사회 경제인으로 재기 할 수 있도록 대구은행과 적극 협조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기업·소상공인 감동금융’을 실천을 위해 경북신용보증재단과 대구은행은 지난 5월에 대구은행이 30억원을 경북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해 양 금융회사가 함께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에게 450억원의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또 지난달부터는 경북신용보증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포항지진에 따른 경영애로기업 지원 특례보증’(지원목표액 3천억원)을 대구은행이 적극 참여해 지진피해로 침체된 포항시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으로 지역민에게 감동을 주는 따뜻한 금융을 함께 펼치고 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