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생수대전’
대형마트 ‘생수대전’
  • 이아람
  • 승인 2019.09.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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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롯데마트. 최저가 다툼
홈플러스, 뒤늦게 경쟁에 가세
국내 대형마트가 초저가 생수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마트가 19일부터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행사의 하나로 자체브랜드 상품 ‘국민워터’ 2ℓ 6병을 1천880원에 내놓겠다고 하자, 롯데마트는 이보다 더 낮은 가격에 생수를 판매하겠다고 나섰다.

롯데마트는 19일부터 1주일간 ‘온리프라이스 미네랄 워터’ 2ℓ짜리 6개 묶음을 1천650원에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병당 275원인 셈이다. 이어 행사가 종료된 후에도 묶음가격을 1천860원으로 고정하기로 했다. 이마트 상품보다 20원 낮은 가격이다.

이마트는 앞서 국민 워터의 병당 가격이 314원으로 유명 생수 브랜드 대비 최대 68%, 기존 자체 브랜드 상품 대비 30%가량 저렴하고,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생수 중 최저가 수준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그러나 롯데마트가 이보다 낮은 가격의 생수 묶음을 선보이면서 초저가 생수 전쟁에 불이 붙었다.

롯데마트는 2017년 3월 출시한 온리프라이스 상품의 누적 판매량이 1억 개를 돌파하자 이 같은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온리프라이스 미네랄 워터의 기존 판매가는 6개 2천 원이지만 행사 기간에는 롯데나 비씨, KB국민카드로 결제 시 자동 할인된다. 또 행사 이후에는 판매가가 1천860원으로 낮아진다.

홈플러스도 뒤늦게 경쟁에 뛰어들었다. 홈플러스는 전국 140개 점포와 온라인에서 PB생수 ‘바른샘물’을 1천590원(2ℓ·6개)에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병당 265원 수준으로 대형마트 3사 중 가장 저렴하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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