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외지건설사와 상생협력 길 찾는다
대구, 외지건설사와 상생협력 길 찾는다
  • 김주오
  • 승인 2019.09.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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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오늘 업체 간담회
하도급 목표 달성 등 협조 요청
지역업체에는 경쟁력 강화 주문
구·군 관련 부서와도 협력하기로
대구시가 매년 외지 대형건설업체들이 지역 전문건설업체에게 하도급을 확대토록 노력하고 있지만 외지 대형건설업체들은 여전히 미온적(본지 9월 24일자 1면 참조)이라는 지적에 시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시청별관 대회의실에서 지역 전문건설업계 관계자와 건설업계의 상생협력 방안 찾기에 나선다.

이날 현대건설·포스코건설·대림산업 등 외지 대형건설업체 13개사와 지역 전문건설업계 관계자, 8개 구·군 건축(주택)과장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간담회는 올 들어 3번째 개최하는 것으로 최근 지역 재건축·재개발 사업 등 대형 민간건설공사 에서 외지 시공사의 수주강세로 인해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하도급 제고와 인력·자재·장비 사용을 최대한 확대해 외지 시공사와 지역 건설업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시는 지역 우수업체의 협력업체 등록과 하도급 공사입찰 참가기회 확대, 지역업체 하도급 목표 70%와 인력·자재·장비사용 85%이상 달성 등 외지 시공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 건설업체에게는 품질 및 안전관리, 생산성 관리 등 대형건설업체에서 요구하는 협력업체 등록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자체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

또 외지 건설사와 지역 건설업체간 상호 소통과 이해 부족으로 외지 건설업체가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구·군 건축부서와 시가 적극 중재하는 등 해결 방안을 강구하는 기회도 가질 계획이다.

이상길 시 행정부시장은 “현재 대형 주택건설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외지 시공사의 지역사회 기여와 상생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시는 앞으로도 외지 대형건설업체와 상생 협력을 통한 건설경기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다음달 14일부터 한달 간 구·군 및 전문건설협회와 합동으로 50억 원 이상 대형민간건설공사장 85개소에 대해 하도급대금 체불 등 하도급 전반에 관한 실태점검을 실시하며, 지역하도급 이행 실태에 대한 현장중심의 계도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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