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영 경산 前당협위원장도 삭발 "우국충정, 들불처럼 번져나갈 것"
이덕영 경산 前당협위원장도 삭발 "우국충정, 들불처럼 번져나갈 것"
  • 윤정
  • 승인 2019.09.2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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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에서 ‘조국 파면 및 문재인 대통령 대국민 사과 촉구’ 삭발투쟁
 
이덕영 한국당 전 경산당협위원장 삭발
이덕영 한국당 전 경산당협위원장(가운데)이 25일 오전 경북 경산시 경산시장 입구에서 ‘조국 파면 및 문재인 대통령 대국민 사과 촉구’ 삭발투쟁에 참여했다. 윤정 기자

이덕영 자유한국당 전 경산당협위원장(하양중앙내과 대표원장)이 25일 오전 경북 경산시 경산시장 입구에서 삭발투쟁에 참여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진정 어린 대국민 사과와 조국 법무부장관의 즉각적인 파면을 촉구했다.

현재 한국당 경북지역에는 도당위원장인 최교일 의원(영주·문경·예천)과 김석기(경주)·장석춘(구미을)·이만희(영천·청도) 의원이 삭발했으며 원외인사로는 박영문 상주·군위·의성·청송 당협위원장이 삭발했고 김순견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도 아내와 함께 삭발했다.

이날 경산 청년 대표 이종원 씨, 자영업자 대표 오인택 씨, 현장에서 동참한 유송목 씨와 함께 삭발을 한 이 전 위원장은 “경산에서 시작된 ‘자유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삭발의 우국충정이 거센 바람에 번지는 들불처럼 전국으로 번져나갈 것”이라며 삭발을 강행했다.

그는 “피땀 흘려 지켜온 대한민국이 2년 만에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경제는 극도로 침체해 민생은 IMF보다 어려워져 서민들의 삶은 팍팍하기만 하다”며 “일방적인 퍼주기식 대북정책으로 수십년 전통 우방이었던 미국·일본이 등을 돌린 후 외교는 방향을 잃었고 국가 존립의 근간인 안보마저 위태롭다”고 주장했다. 그라면서 “청년들은 정유라 사건 때보다 더한 좌절감과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전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을 향해 “국민의 명령을 받들라. 그렇지 않으면 촛불로 세워진 문 정권 역시 준엄한 국민의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허위·조작·위선으로 칠갑된 조국장관의 결격사유는 지금까지 문 정권에서 임명하려 했던 모든 장관 후보자들의 범법·비리 의혹을 합친 것보다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권과 지위를 이용한 허위와 조작으로 덧칠된 입시비리의 종합선물세트는 성실히 공부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대다수의 젊은이들에 심한 박탈감을 줬다”고 주장하며 “입만 열면 거짓말인 도덕성 제로 법무장관이 검찰개혁을 부르짖고 있는데 국민들은 그저 어이없고 서글프다”고 비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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