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탈놀이경연대회 수상작 공연
EDM 등 특수효과 입힌 주제공연
내빈들과 ‘대동난장’ 무대도 꾸며
대한민국 글로벌 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와 안동의 가치 있는 민속 문화를 토대로 진행되는 ‘제48회 안동민속축제’가 지난 27일 개막돼 열흘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화려한 영상과 조명, 현란한 음악(EDM)과 무대 등 특수효과로 꾸며진 개막식은 식전공연, 내빈소개, 개막선언, 주제공연, 의전행사, 대동난장 순서로 진행됐다.
식전공연에는 지난해 세계탈놀이경연대회의 수상작인 ‘경북대 세계태권도’ 팀과 ‘수 무용단’의 공연과 탈놀이단 ‘드리머(Dreamer)’의 데뷔 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열었다. 이후 이동수 안동문화원장의 개막선언으로 공식적인 축제의 개막을 알린 후 ‘탈을 통해 세상을 벗다’라는 주제공연이 이어졌다.
주제공연은 여성 무용수들의 군무와 스마트글라스 영상, 구음을 사용한 여성의 아픔을 표현, 화려하지만 격조 있는 조명, 억압과 얽매임을 묘사한 특수효과(불기둥)로 탈 속에 내포된 여성들의 꿈과 희망을 보여줬다.
주제공연을 마치고 축제에 참가한 모든 공연단과 내빈들이 탈을 쓰고 무대에 올라 간단한 멘트를 마치고 대동난장이 펼쳐졌다.
공연자와 관객이 함께 즐기는 대동난장을 마지막으로 축제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매년 축제 주제를 기반으로 탈과 탈춤이 가진 축제성과 대동성을 중심으로 탈춤축제에 어울리는 개막식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로 23년을 맞아 다양한 연출 기법과 전문 기술을 활용한 특별 개막식을 진행했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신명 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10월 6일까지 열흘간 안동탈춤공원과 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