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소비지출 중 20.4% 차지
상위계층가구는 7.7% 그쳐
상위계층가구는 7.7% 그쳐
저소득 가구일수록 전체 소비 중에서 주거비 비중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 통계플러스(KOSTAT) 가을호에 실린 ‘가계동향조사를 통해 본 가구의 주거비 추이’ 보고서에 따르면 가구 소비지출 중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2.7% 수준에서 지난해 4.2%로 확대된 가운데, 특히 소득 최하위 계층인 1분위 가구에 부담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각 가구소득 분위별로 주거비의 절대 금액을 비교해보면, 1분위 가구의 경우 월 평균 23만6천 원을 지출했으며 소득 최상위 계층인 5분위 가구는 32만9천 원을 지출해 5분위 가구가 약 1.4배 정도 지출이 컸다. 하지만 주거비가 가구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분위 가구가 20.4%인 반면, 5분위 가구는 7.7%에 불과해 1분위 가구가 수입대비 주거비 지출이 큰 편이었다.
또 1분위 가구는 주거비 증가율이 전체 가구 평균을 상회했다. 2010~2018년 소득분위별로 주거비 증가율을 비교해보면 1분위 가구의 증가율 평균은 3.9%로, 전체 가구의 3.2%를 웃돌았다.
지난해 가계동향조사 가구별 가구소비지출 중 주거비 비중 분포에서 전체 가구의 절반(50.6%)은 전체 소비지출 중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10% 미만이었다.
반면 전체 가구의 11.0%는 가구 소비지출에서 주거비가 30%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1분위 가구의 경우 전체 가구의 45.5%가 주거비 비중이 10~30% 수준이었고, 주거비가 30% 이상을 차지하는 가구도 26.9%에 달하는 등 저소득 가구의 주거비 비중이 상당이 높은 편으로 측정됐다.
2분위 가구의 경우도 1분위 가구와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 가운데, 가구소비지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가구 비중이 15.6%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저소득가구를 중심으로 주거비 부담이 크고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다른 소비지출과 소비 여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30일 통계청 통계플러스(KOSTAT) 가을호에 실린 ‘가계동향조사를 통해 본 가구의 주거비 추이’ 보고서에 따르면 가구 소비지출 중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2.7% 수준에서 지난해 4.2%로 확대된 가운데, 특히 소득 최하위 계층인 1분위 가구에 부담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각 가구소득 분위별로 주거비의 절대 금액을 비교해보면, 1분위 가구의 경우 월 평균 23만6천 원을 지출했으며 소득 최상위 계층인 5분위 가구는 32만9천 원을 지출해 5분위 가구가 약 1.4배 정도 지출이 컸다. 하지만 주거비가 가구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분위 가구가 20.4%인 반면, 5분위 가구는 7.7%에 불과해 1분위 가구가 수입대비 주거비 지출이 큰 편이었다.
또 1분위 가구는 주거비 증가율이 전체 가구 평균을 상회했다. 2010~2018년 소득분위별로 주거비 증가율을 비교해보면 1분위 가구의 증가율 평균은 3.9%로, 전체 가구의 3.2%를 웃돌았다.
지난해 가계동향조사 가구별 가구소비지출 중 주거비 비중 분포에서 전체 가구의 절반(50.6%)은 전체 소비지출 중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10% 미만이었다.
반면 전체 가구의 11.0%는 가구 소비지출에서 주거비가 30%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1분위 가구의 경우 전체 가구의 45.5%가 주거비 비중이 10~30% 수준이었고, 주거비가 30% 이상을 차지하는 가구도 26.9%에 달하는 등 저소득 가구의 주거비 비중이 상당이 높은 편으로 측정됐다.
2분위 가구의 경우도 1분위 가구와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 가운데, 가구소비지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가구 비중이 15.6%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저소득가구를 중심으로 주거비 부담이 크고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다른 소비지출과 소비 여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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