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출신 최문기(51·경정) 포항해양경찰서 수사과장이 제66주년 해양경찰의 날을 맞아 지난달 27일 인천 해양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최 과장은 1993년 순경으로 포항해경에 근무, 본청과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국회파견근무 등 각 부서에 대외업무, 수사, 정보, 외사 등 탁월한 수사능력과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그는 해양경비법 위반사범을 첫 구속으로, 전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북한 나포선박 391흥진호 사건을 성공적 수사 지휘해 신속·정확히 해결했다. 또 고래포획선 등 어선건조 자금 70억대 불법대출사기범 26명을 검거하고 불법고래 포획전문 조직단 총책 등 15명 검거 하는데 공을 세웠다. 또한 2017년 해양경찰청 외청 독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해경 조직 발전 전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그는 울릉도 출생으로 고질적인 불법 오징어잡이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뿌리부터 차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오징어잡이에 필요한 집어등을 불법 개조해 제조·유통으로 66억원대를 이득을 챙긴 안정기 제조업체 대표 3명을 검거, 또 지난해는 ‘싹쓸이’ 불법어업인 오징어 불법 공조조업 일당71명을 일망타진 등 굵직한 사건들을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