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미리 알고 예방해요”
“류마티스, 미리 알고 예방해요”
  • 조재천
  • 승인 2019.10.0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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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학회 ‘전국 건강강좌’
한 달간 19개 병원 순회 실시
31일 계명대 동산병원서 열려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박성환)가 지난 4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병원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및 강직성 척추염 관련 건강 강좌를 연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통증과 강직, 관절 파괴 등 경중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 환자 스스로 다른 질환과 구분해서 생각하기 어렵다. 대한류마티스학회가 2016년 전국 19개 대학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 1천1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은 환자가 병명을 아는 데까지 평균 2년(23.27개월)이 걸린다. 10명 중 3명은 진단에 1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발생해 점차적으로 척추 마디가 굳어지는 만성적인 척추 관절 병증의 일종이다. 진단 지연은 평균 39.9개월로, 류마티스 관절염보다 1년 이상 늦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강직성 척추염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젊은 남성에게 많이 발병한다. 경우에 따라 척추 이외에 눈과 신장, 심장, 장, 부착부위염 등을 보일 수 있으나,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의 조기 진단과 관리로 정상에 가까운 생활이 가능하다.

대한류마티스학회 박성환 이사장은 “정보의 홍수 시대에 자신의 증상을 포털 사이트 검색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문의 진료 없이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돼 최악의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며 “류마티스 질환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 열리는 전국 건강 강좌에서 자신의 증상을 류마티스 질환 증상으로 인식하고, 조기 진단과 치료로 이어 갈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강좌는 서울과 대전, 대구 등 전국 19개 병원에서 진행된다. 환자뿐 아니라 환자 가족과 일반인 등 질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구에서는 이달 31일(목) 계명대 동산병원(성서) 5층 세미나실1에서 열린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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