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업인 최고 걱정 ‘실업난’…美 ‘해킹’ 日 ‘지진’
韓 기업인 최고 걱정 ‘실업난’…美 ‘해킹’ 日 ‘지진’
  • 이아람
  • 승인 2019.10.0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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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F, 141개국 1만2천여명 조사
韓 ‘기상이변·환경재해’ 뒤이어
전세계 기업인 평균으로는 국가 부도 위험을 야기할 수 있는 ‘재정위기’가 가장 큰 고민으로 꼽혔다.

6일 세계경제포럼(WEF)이 전 세계 141개국 1만2천879명의 사업가를 상대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별로 향후 10년 내 해당 국가에서 사업 활동의 최대 리스크 5가지에 대해 한국은 ‘실업 및 불완전고용’을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지목했다. 기상이변과 인간이 만든 환경재해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으며 사이버 공격과 국가 간 갈등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스페인이 유일하게 최대 리스크로 실업을 꼽았다. 앙골라, 말라위, 보츠와나, 카메룬, 가나, 케냐 등 국가들이 속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은 실업을 최대 리스크라고 답했다.

통상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되는 국가의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실업을, 유럽과 북미 지역처럼 선진국이 다수 포함된 지역에서는 사이버 공격을 최대 위험요인으로 보는 경향이 나타났다.

한국, 일본, 중국 등이 속한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위험요인은 자연재해였다.

보고서는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사업을 하는 데 가장 큰 우려 요인은 환경적인 리스크”라며 지난해 인도네시아를 강타한 지진과 쓰나미 사례와 일본의 대홍수를 언급했다.

또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응답자 중 거의 30%는 국가 간 분쟁을 위험요인이라고 답했다. 보고서는 “북한을 둘러싸고 지속하는 긴장으로 고통받는 한국과 일본의 응답이 이번 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최대 사업 리스크는 재정위기가 1위를 차지했으며 사이버 공격과 실업이 각각 2위와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미국, 영국, 캐나다는 모두 사이버 공격과 데이터 사기 및 절도를 각각 1위와 2위라고 답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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