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소방관의 기지’ 출근길 화재 진압
‘베테랑 소방관의 기지’ 출근길 화재 진압
  • 한지연
  • 승인 2019.10.07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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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모 북부소방 소방장
대구역 인근 편의점 불길 목격
재빠른 대처로 큰 피해 막아
현진모-대구북부소방소방장
대구에서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도중 화재 징후를 목격하고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관이 화제다. 대구 북부소방서 칠성안전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현진모(사진) 소방장이다. 그는 지난 2002년 대구소방에 임용돼 17년간 수많은 화재현장을 경험한 베테랑 소방관이다.

지난 19일 버스를 타고 출근길에 오른 현진모 소방장은 대구 북구 대구역 인근 네거리에서 소량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 화재를 의심하고 즉시 버스에서 내려 현장으로 이동했다. 연기 발생지 인근에서는 편의점 점주와 인근 주민이 물을 길러 화재 진압을 시도 중이었다. 화재는 편의점 외벽에서 창고 안쪽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현진모 소방장은 도착 즉시 편의점 직원에게 119신고를 요청하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 소화기 2대를 이용해 화재 진압을 실시했다. 샌드위치 판넬 안쪽으로 옮겨 붙은 화재를 현장에 있던 의자로 제거하는 등 잔뼈 굵은 베테랑 소방관의 기지를 십분 발휘했다. 현진모 소방관은 “연기를 본 순간 나도 모르게 발걸음은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었다”며 “방화복을 입지 않아도 ‘나는 언제나 소방관’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항상 생활하고 있다.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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