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교외체험학습 실시
대구시교육청 대구미래학급인 참자람교실의 학생과 교사 72명은 최근 2박 3일 동안의 교외체험학습인 ‘로드스콜라’를 서울지역 일대에서 실시했다.
이번 체험 학습은 동아리-진로 연계(1학년), 교과융합(2학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학생들은 5명 안팎의 소그룹을 구성해 모둠별 자율 주제를 선정하고 탐구하는 등 1학기부터 준비한 교육활동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행사는 서울 지역의 경복궁, 북촌, DMC, 미술관 등의 다양한 코스로 이뤄졌으며 여행코스 선정부터 열차예약까지 학생들이 직접 정하고 계획하는 학생주도형 체험학습으로 진행됐다.
‘로드스콜라’는 코스 선정 및 일정 운영에 있어, 소그룹 체험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그때그때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유연하게 프로그램을 진행해나갈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때 교사는 학생들의 생활지도와 프로그램 운영의 보조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로드스콜라 체험학습으로 학생들은 학교와 교실 공간을 벗어나 다양한 문화와 역사,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하며 모험심, 협력적 문제해결력을 키우고 다양한 시각으로 주제를 탐구하는 융합적 이해력을 신장하는 계기가 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 학생들이 스스로가 일정을 디자인하고, 기차표 예매부터 방문할 곳, 만날 분, 인터뷰 내용 등을 찾고 정리하면서 진짜 세상과 만나는 경험을 해 본다는 것은 앞으로의 배움에 큰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남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