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동요 메들리 영상
“검찰개혁 동요 메들리 영상
  • 이창준
  • 승인 2019.10.0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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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차원 아동학대죄 고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발언하는나경원원내대표


자유한국당 나경원(사진)원내대표는 8일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가 ‘황제 수사’를 받으며 검찰을 농락하고 있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조 장관 일가가 마실 다니듯 검찰을 드나들고 (조 장관 동생은) 수술을 해야 한다며 영장심사를 미루는 것은 노골적인 검찰 농락이자 국민 농락”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한마디로 황제 수사, 황제 조사, 그리고 황제 가족”이라며 “당장 직접 수사받아야 할 장관은 보란 듯이 미술관을 다니는 것은 국민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조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전 금융위원회 국장(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무마한 의혹에도 “권력이 개입된 부패·비리 게이트”라고 주장하면서 여당을 향해 조 장관 관련 국정조사를 수용하고, 특별감찰관 임명을 위해 후보를 추천할 것을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유튜브 채널 ‘주권방송’에 올라온 ‘검찰개혁 동요 메들리’ 영상에 대해 형사 고발 등을 예고했다. 영상은 10대 청소년 11명이 ‘아기돼지 엄마 돼지’, ‘산토끼’, ‘곰 세 마리’ 등 동요를 한국당, 검찰, 보수언론을 비난하는 내용으로 개사해 부르는 내용이다.

나 원내대표는 회의장에서 상영된 영상을 본 뒤 “당 차원에서 아동 학대죄로 고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김한표 의원은 “북한이나 수단, 소말리아, 우간다의 소년병 징집이 떠오르는 소름 끼치는 일”이라고 했다.

오는 12일 당 차원의 장외 집회를 취소한 한국당은 9일 시민사회단체 주도로 열리는 광화문 집회에 의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권고할 예정이다.

나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광화문 집회에 참여할 생각”이라며 “대통령께서 우리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기를 포기한 상황이다. 국민의 마음을 대통령에게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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