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구미서 만나요” 막내린 전국체전...대구 7위·경북 3위 ‘목표 달성’
“내년 구미서 만나요” 막내린 전국체전...대구 7위·경북 3위 ‘목표 달성’
  • 이상환
  • 승인 2019.10.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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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난해 11위서 4계단 ‘껑충’
17개 팀 준결승 진출 대폭 늘어
대구체육고 고등부 5위 선전
경북...4위 경남도와 5천784점 차
다수 종목 입상 고른 전력
김서영 등 간판선수들 활약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 기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 기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경북 구미시에서 다시 만납시다.”

한국 엘리트체육 100년을 결산하는 무대인 ‘제100회 전국체육대회’가 10일 내년 개최지인 경북 구미시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고 일주일간의 대장정을 마감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폐회식에서 차기 대회 개최지인 경북도 이철우 지사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으로부터 대회기를 전달 받았다.

지난 4일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서울시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전국체전은 일주일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참가한 3만여 명의 선수단이 총 47개 종목(정식 45·시범 2개)에서 열띤 메달레이스를 벌였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수영 5관왕 김서영(25·경북도청)이 선정됐다. 김서영은 2016년 충남 대회 이후 3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전국체전 MVP를 수상했다.

이번 전국체전에선 개최지 서울시(7만3천718점)가 경기도(6만2천330점)를 따돌리고 1995년 경북 포항대회 이후 24년 만에 전국체전 종합우승을 탈환했다. 경기도는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2001년 충남 대회 한 차례를 제외하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개최지 서울시에 추월을 당했다.

대구시와 경북도 선수단은 모두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선전을 펼쳤다. 특히 대구시는 막판 치열한 중위권 순위경쟁에서 부산시를 종합배점 4점차로 제치고 7위로 올라서는 짜릿한 역전드라마를 연출했다. 경북도는 예상대로 종합 3위를 무난하게 달성해 전국체전 강세도시의 면모를 재 확인했다.

◆대구

“대구는 강하다!”라는 슬로건으로 내걸고 47개 종목에 1천483명의 선수단이 출전한 대구시는 18년만에 종합순위 7위에 올랐다. 대구시는 종합배점 3만5천253점(금 54, 은 46, 동 30개)을 획득해 지난해 11위에서 4단계나 올라섰다. 대구시의 성적향상은 지난해 9개팀이 불과하던 단체전 준결승전 진출팀이 올해는 17개팀으로 대폭 늘어난 것이 원동력이 됐다. 또 특수목적고인 대구체육고가 지난대회에 이어 5천 점 이상을 획득하며 고등부 5위를 차지하는 선전을 펼치며 종합순위를 끌어 올렸다.

대구시 간판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소프트테니스 김지연(DGB대구은행·5연패), 레슬링 최지애(대구시청·4연패),태권도 인교돈(한국가스공사· 3연패),산악 민현빈(M클라이밍클럽· 3연패), 근대5종계주(윤영지외 대구체고·3연패),육상 차지원(대구체고· 2연패), 수영 김달은(대구시청·2연패), 유도 최인혁(대구시청· 2연패), 유도 박샛별(대구체고· 2연패), 자전거 신지은(대구체고· 4관왕 2연패), 롤러 안준빈(영남공고·2연패),탁구단체전(삼성생명· 2연패), 근대5종 성승민(대구체고·3관왕)등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대구를 빛낸 선수들이다.

신재득 대구시선수단 총감독(대구시체육회 사무처장)은 “대구시체육회에서는 이번 체전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체전 중위권 안착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기에 앞으로 시, 교육청, 경기단체, 일선학교 등과 함께 변화하는 체육정책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치밀하게 준비해서 장기적인 로드 맵을 통해서 대구체육이 꾸준하게 강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내년 전국체전 개최지인 경북도는 종합점수 4만5천893점(금 79, 은 79, 동 117개)을 획득하며 2006년 경북에서 개최한 제86회 전국체육대회 종합 2위 입상 이후 13년만에 종합 3위를 차지하며 시상대에 섰다. 종합 4위 경남도와의 점수차는 무려 5천784점이나 났다. 사실상 서울시와 경기도를 제외하고는 15개 시도 가운데 엘리트체육 최강 도시임을 확인했다.

경북도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고등부의 선전과 다수의 종목이 입상하는 고른 전력을 보였다. 고등부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하며 성적향상을 주도했다. 또 종목별로는 럭비, 씨름, 우슈, 자전거(이상 종합 1위), 세팍타크로, 소프트테니스(정구), 육상(이상 종합 2위), 유도, 태권도(종합 3위)가 선전했다.

개인경기에선 수영 김서영을 필두로 육상 김명지(영남대·4관왕),수영 박수진(경북도청),자전거 나아름(상주시청·이상 3관왕),양궁 손지원(경북체고·2관왕)의 활약이 돋보였다. 또 레슬링 이유미(경북체육회)는 10년 연속 금메달의 금자탑을 쌓았다. 기록도 풍성했다. 육상 조하림(경주시청)이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것으로 비롯해 대회신기록 9개, 한국주니어신기록 1개 등 총 12개의 신기록을 세웠다.

대회 폐막식에서 대회기를 인수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뜻 깊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종합 3위에 입상한 선수단의 노고와 더 높은 발전을 기원드린다”면서 “내년 경북에서 개최되는 제101회 전국체육대회를 모범적인 대회 개최의 모델이 되도록 모든 경북인들과 한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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