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문화재단(대표이사 박영석)이 운영하는 가창창작스튜디오는 18일부터 올해 국내·외 입주작가들의 작업성과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오픈스튜디오를 연다. 올해 입주한 국내작가는 김민성, 김소라, 김수호, 김일지, 김정현, 정석영, 정지윤, 최지이, 허찬미 등 10명이며, 해외작가는 클라라 페트라 싸보(헝가리), 멘디 에스페젤(캐나다), 린제이 라이너(미국), 소라 박(캐나다), 첸유정(대만), 안드레아 오튼왈더(도미니카) 등 6명이다.

국내작가들은 자신이 사용했던 스튜디오 공간을 전시실처럼 꾸며 작품들과 작업 과정을 관람객이 볼 수 있도록 개인만의 창작 공간을 오픈하고, 해외작가들은 단체전으로 ‘Stranger / Things’전을 선보인다. 특히 해외작가들은 각기 다른 문화권에서 찾아온 6명의 작가들이 해외 레지던스라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한국을 접하게 되고, 그 시간 속에서 만들어낸 작품들을 보여주는 결과전을 꾸린다. 한편 가창창작스튜디오는 지난 2018년 개관11주년 기념전시 ‘The Middle of Nowhere’를 시작으로 매년 가창창작스튜디오 출신 작가들의 기획전을 열고있다. 올해 가창창작스튜디오 출신작가 기획전은 ‘With or Without You’전이다. 전시는 ‘개인과 집단’을 주제로 2013년 입주했던 류현민, 임은경 2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인간은 타인과 함께하는 순간 집단이 되고, 타인과 떨지는 순간 개인이 된다는 점에서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의 록 밴드 U2의 음반제목 ‘With or Without You’를 가져왔다. 이번 전시는 변화하는 사회의 여러 장소에서 적응하며 살아가는 개인 혹은 집단의 모습을 살펴보고자 한다.

특별히 올해는 지역 작가들에게 도움이 되고자‘포트폴리오 작성법’이라는 주제로 홍경한 미술평론가의 초청강연도 진행된다. 초청 강연은 오프닝행사 당일 18일 오후 2시 30분부터 이루어지며 사전접수를 통해 모집 중이다.

오픈스튜디오 및 해외작가 단체전은 18일부터 20일까지 운영하며, 오픈스튜디오의 경우 하루 2회(오후1시~3시, 오후4시~6시) 운영한다. 출신작가전은 11월 8일까지다. 오프닝 행사는 18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053-430-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