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정국 영향’…민주-한국 지지율 ‘0.9%p’차
‘조국 정국 영향’…민주-한국 지지율 ‘0.9%p’차
  • 이아람
  • 승인 2019.10.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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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전국 성인 여론조사
文 국정수행 지지도 ‘최저치’
이해찬-황교안
엇갈린 표정 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14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사진 왼쪽).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국회 당대표실에서 주말 집회와 관련된 회의를 마친 뒤 나오고 있다(사진 오른쪽).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논란이 장기화 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율 격차가 현 정부 들어 가장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8일, 10∼1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천5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3.0%포인트 하락한 35.3%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해 올해 3월 2주차(36.6%)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다.

한국당은 1.2%포인트 오른 34.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 5월 2주차(34.3%)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

민주당과 한국당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9%포인트로, 특히 일간집계로 보면 금요일이었던 지난 11일 민주당이 33.0%, 한국당이 34.7%로 나타나 문재인 집권 후 처음으로 한국당이 민주당을 앞섰다.

민주당은 진보층(66.3%→63.1%)에서 하락하고 한국당은 보수층(64.4%→66.9%)에서 상승해 양당 핵심이념 결집도는 3.8%포인트 벌어졌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5.2%→28.5%)이 30%대 중반에서 20%대 후반으로 지지세가 하락한 반면 한국당(32.6%→33.8%)은 30%대 초·중반을 유지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중도층 지지율 격차는 5.3%포인트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중도층에서 한국당이 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0%포인트 하락한 41.4%(매우 잘함 25.9%, 잘하는 편 15.5%)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에 이어 문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주간집계 기준)를 경신하며 4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3.8%포인트 오른 56.1%(매우 잘못함 45.0%, 잘못하는 편 11.1%)로, 역시 2주 연속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긍정 평가(2.9%포인트↓, 77.0%→74.1%)가 7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보수층에서는 부정 평가(1.7%포인트↑, 80.3%→82.0%)가 2주 연속 80% 선을 웃돌았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평가(6.2%포인트↓, 39.7%→33.5%)가 하락했고, 부정 평가(7.4%포인트↑, 56.7%→64.1%)는 상승했다. 또 30대와 50대, 40대, 충청권과 서울, 대구·경북(TK), 경기·인천 등 대부분의 연령층과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하락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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