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신당창당 11, 12월 저울질”
“유승민, 신당창당 11, 12월 저울질”
  • 이창준
  • 승인 2019.10.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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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개혁 보수 중심 재편
安 전 의원에 합류 계속 설득”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15일 “유승민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의 가장 큰 관심사는 보수통합이 아니라 신당 창당”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변혁은 “11월 내로 창당이냐, 12월 내로 창당이냐 선택만 남겨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 대표의 가장 큰 관심사는 자유한국당과의 연대나 통합 문제보다는 신당 창당이며, 내부에서는 스케줄만 조율하는 상황”이라며 “우리는 개혁보수를 중심으로 야권을 재편하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조만간 내부에서 결론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 대표는) 그전부터 한국당이 완전히 변하면, 개혁보수가 되면 같이 못할 이유가 뭐가 있느냐고 얘기를 해왔다”며 “어쨌든 한국당의 근본적 변화를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실현될 거라고 보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고 했다.

그는 신당 창당시 안철수계 의원 7명의 합류 여부에 대해선 “15명이 공동행동을 한다”며 “긴밀히 논의하고 있고, 시기 문제를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변혁에 속한 바른정당계 의원 8명과 달리 안철수계 의원 7명 중 6명은 비례대표다. 이들은 자진 탈당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라며 “(안철수계 의원들이) 정치적으로 함께하는 것은 합의된 것”이라며 “의원직 여부는 조금 더 논의를 해야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국에 체류중인 안철수 전 의원의 합류 여부에 대해선 “계속 설득을 할 것이며 안철수계 의원들과 같이 가는데, 안 전 의원이 한국에 와서 몸을 실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유승민 의원은 최근 지역위원장들을 만나며 신당 창당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 의원의 또다른 측근은 대구신문에 “안 전 의원을 최대한 설득해도 합류하지 않는다면 바른정당계만이라도 신당 창당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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