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경제정책 시장 중심 전환을”
“文 정부 경제정책 시장 중심 전환을”
  • 윤정
  • 승인 2019.10.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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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대구 기업·언론인 간담회
“민부론은 1인당 5만불 목표
성장 과실 개인에 귀속되게”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자신의 경제대전환 프로젝트인 ‘민부론(民富論)’을 설파하기 위해 보수 텃밭 대구를 찾아 “경제가 매우 어렵고 힘들다. 국민이 부자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민부론”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경제정책을 시장주도 경제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정책투쟁 차원에서 대구를 찾은 황 대표는 이날 오후 북구 한국로봇진흥원에서 대구·경북(TK) 기업인 및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우리경제가 아주 심각하다. 이번 정부 들어 경제가 나아졌다고 말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민부론은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 중산층 70%, 세계 5대 경제강국을 목표로 만든 것이다. 우리경제의 장기적인 체질 개선이 이 민부론에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불통정부’로 규정했다. 그는 “무너져 있는 국정이 정상화돼야 하는데 야당과 국민들의 요구에 문재인 정부는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국정의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조국 사태로 우리사회의 불공정·불평등이 드러났다. 정의와 공정의 가치가 무너져 ‘가치의 정상화’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한국당은 민부론을 통해 청년들은 미래를 꿈꾸고 장년은 열심히 일하고 노년은 노후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의 이번 민부론 현장설명회는 지난 7일 경기도 안성의 한 중소기업에서 가진 첫 번째 현장설명회 이후 두 번째다. 황 대표가 민부론 2차 현장설명회 장소로 대구를 선택한 것은 보수정당의 전통 텃밭인 TK 지지층 다지기를 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또 최근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정이 부각되면서 중소기업이 많은 대구를 찾아 문 정부의 경제실정을 비판하고 한국당이 대안으로 제시한 민부론을 알려 대안정당의 모습을 각인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부론’은 당 대표 산하 2020경제대전환위원회에서 발표한 것으로 민간과 시장 중심으로 경제 성장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한국당의 간판 경제정책이다. 경제성장의 과실을 국가보다 개인·가계에 우선 귀속되도록 경제구조를 개혁하고 민간에서 실제 쓸 수 있는 소득과 재산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당 2020경제대전환위원장인 김광림 의원을 비롯해 정종섭·김상훈·정태옥·강효상·송언석 의원과 기업인·취업준비생 등이 참석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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