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이 실종자 조기 발견을 위해 17일 ‘수색 지원 전담부대’를 발대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수색 지원 전담부대는 치매노인과 지적장애인 등 실종자 조기 발견을 위해 활동한다. 지난 7월 창설한 제3경찰관기동대를 주축으로 드론과 탐지견 등을 갖춘 체계적인 전문 부대로 운영한다.
대구경찰청은 실종자 수색 맞춤형 교육으로 전문 인력을 양성해 지역 실종사건의 조기 해결에 나선다. 탐지견과 드론을 활용한 과학적 수색 방법을 활용해 사람에 의한 수색의 한계를 보완하는 효율적인 수색 지원 체계를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에서는 최근 3년간 실종사건 44건에 상설 중대가 동원됐다. 2016년 22건, 2017년 10건, 지난해 12건 등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향후 인공지능과 다기능 카메라가 탑재된 드론 및 지상통제시스템 차량을 추가 배치해 다양한 수색 기법을 개발·도입할 예정”이라며 “실종사건 발생 시 모든 역량을 집결해 조기 발견의 골든타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