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속 향기로운 꽃내음
고혹한 어머니의 내음
따스한 마음 깊은 곳
춘하추동
간직한 숱한 말 들
굽이 굽이 어머니의 고갯길
긴긴밤 아랫목 지피며
포근히 안아주는 어머니의 가슴
한없이 그리워 지는밤
별빛 반짝이는 새벽
당신의 모습은
정한수 담아 숱한 인욕 견디며
맑은 마음으로 사르는 향내음
어머니의 내음
달빛속 만산홍엽 다떨어져
나목만이 우뚝서서 가지만 휘휘 날으니
어머니 생각만 간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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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문학 신인문학상수상[詩부문], 한국시민문학협회 정회원, 청옥문학예술인회 이사 , 부산 시인협회 회원, 부산시 공무원 문인회 회원
세상 모든 남자들의 이상형은 어머니 닮은 여자이다. 강건한 게 아버지 같지만 사실 모든 생명체가 그러하듯 여자, 그 가운데 어머니는 특히 강하다. 그래서 그 인내하는 모습에 늘 그리워하는 게 자식이다. 봄꽃 화려한 때보다, 풍요로운 가을날보다 시련이 아픈 계절 더구나 세월이 두려워 질 때면 어머니가 더욱 그리워진다.
- 해설: 김연창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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