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그램 기술로 만나보는 전태일 열사
홀로그램 기술로 만나보는 전태일 열사
  • 황인옥
  • 승인 2019.10.2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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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초이스시어터 ‘만나지 못한…’
내달 5~13일 대명공연거리 아트벙커
전태일을 연극으로 만난다. 극단 초이스시어터(대표 안희철)가 노동운동가로 불꽃 같은 삶을 살았던 전태일의 삶과 정신을 연극 ‘만나지 못한 친구’로 녹여내는 것. 공연은 11월 5일부터 13일까지 대명공연거리 아트벙커에서 열린다. 마지막 공연은 전태일의 49주기 기일인 13일에 열려 의미를 더한다.

연극 ‘만나지 못한 친구’는 지난해 대명공연예술단체연합회가 개최한 대명공연예술올림픽에서 홀로그램과 프로젝션맵핑을 활용한 융복합콘텐츠로 초연됐다. 당시 첨단기술이 연극과 만나 소극장의 제약을 뛰어넘는 새로운 효과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작품은 대구 출생의 노동운동가 전태일과 그의 삶을 전태일 평전으로 써낸 인권변호사 조영래, 이미 고인이 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실제로는 만난 적이 없는 두 사람이 만났으면 어땠을까 하는 가상의 설정에서 작품이 시작된다.

이번 작품은 특히 미래의 기술을 통해 과거의 이야기를 보여주며 현재를 이야기하는 매력적인 구조에 있다.

이번 공연의 제작은 극단 초이스시어터 대표 안희철이 대본과 제작을 맡았고, 대구시립극단 최주환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그리고 전태일 어머니 역에는 언제나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여 믿고 보는 배우 김진희, 전태일 역에는 열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최우정, 조영래 역에는 지적이며 이성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김명일, 라이브 연주와 노래로 관객의 정서를 움직이는 여공 역은 나애선이 초연에 이어 같은 배역을 맡는다. 여기에 윤규현과 강영은이 새롭게 참여해 활력을 불어넣는다. 전석 3만원. 예매는 인터파크티켓와 티켓링크, 문의는 053-421-2223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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