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배추 1포기 6천원
무 1개 최고 3천원까지
무 1개 최고 3천원까지
김장철을 앞두고 최근 배추·무값이 큰 폭으로 뛰면서 올 겨울 김장 비용부담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인 기준 김장비용은 30만원선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배추 상품 1포기 가격은 5천710원에 달했다. 이는 평년 2천865원보다 무려 99.3%(2천845원) 오른 가격이다. 지난해(3천492원)보다도 63.5%(2천218원)나 올랐다.
지역의 상황도 비슷하다. 같은날 대구지역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6천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60%(2천250원) 뛴 가격이다.
같은 날 무 상품 1개 가격은 평년 1천800원보다 58.7%(1천58원) 상승한 2천858원으로 조사됐다. 대구의 경우 무 1개 가격은 2천580원~3천원 사이로 집계됐다. 1천900원~2천500원대를 오가던 한 달 전 가격보다 소폭 올랐다.
배추와 무 가격이 동반 상승하면서 김장 비용도 지난해보다 약 10%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4인 가구 김장 비용은 30만원 내외로 조사됐다. 김치 20포기를 기준으로 하면 배추 9만4천원, 무 3만원, 고춧가루 5만2천원, 깐마늘 8천원, 대파 6천원, 쪽파 1만2천원, 생강 1천원, 미나리 2만원, 갓 8천원, 굴 4만6천원, 젓갈 2만9천원, 소금 1만원 등이 들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농식품부는 “생육 초기 태풍 등의 피해를 집중적으로 받은 김장용 배추·무의 가격 강세 전망에 따라 측정한 값”이라면서 “배추·무 생산량이 초가을 장마와 3차례 태풍 등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상당 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가을배추 면적의 5%인 940㏊가 유실됐고 뿌리 들림이나 병해 등 작황 부진 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배추를 다음 달 상순까지 7천t을 저장하고 수급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출한다. 무는 다음 달 상순까지 4천t을 수매 비축해 탄력적으로 방출하고 12월 출하 가능한 제주 월동 무 2천t 조기 출하를 유도할 방침이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배추 상품 1포기 가격은 5천710원에 달했다. 이는 평년 2천865원보다 무려 99.3%(2천845원) 오른 가격이다. 지난해(3천492원)보다도 63.5%(2천218원)나 올랐다.
지역의 상황도 비슷하다. 같은날 대구지역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6천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60%(2천250원) 뛴 가격이다.
같은 날 무 상품 1개 가격은 평년 1천800원보다 58.7%(1천58원) 상승한 2천858원으로 조사됐다. 대구의 경우 무 1개 가격은 2천580원~3천원 사이로 집계됐다. 1천900원~2천500원대를 오가던 한 달 전 가격보다 소폭 올랐다.
배추와 무 가격이 동반 상승하면서 김장 비용도 지난해보다 약 10%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4인 가구 김장 비용은 30만원 내외로 조사됐다. 김치 20포기를 기준으로 하면 배추 9만4천원, 무 3만원, 고춧가루 5만2천원, 깐마늘 8천원, 대파 6천원, 쪽파 1만2천원, 생강 1천원, 미나리 2만원, 갓 8천원, 굴 4만6천원, 젓갈 2만9천원, 소금 1만원 등이 들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농식품부는 “생육 초기 태풍 등의 피해를 집중적으로 받은 김장용 배추·무의 가격 강세 전망에 따라 측정한 값”이라면서 “배추·무 생산량이 초가을 장마와 3차례 태풍 등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상당 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가을배추 면적의 5%인 940㏊가 유실됐고 뿌리 들림이나 병해 등 작황 부진 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배추를 다음 달 상순까지 7천t을 저장하고 수급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출한다. 무는 다음 달 상순까지 4천t을 수매 비축해 탄력적으로 방출하고 12월 출하 가능한 제주 월동 무 2천t 조기 출하를 유도할 방침이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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