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3.2% “국회의원 정수 확대 반대”
국민 73.2% “국회의원 정수 확대 반대”
  • 이창준
  • 승인 2019.10.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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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여의도硏 여론조사
63.3% “현행 300명도 많다”
정수 조정하면 “축소” 57.7%
의원정수 300명 유지할 경우
56.8%가 “비례대표 줄여야”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왼쪽)과 황교안 대표(오른쪽)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왼쪽)과 황교안 대표(오른쪽)

 

자유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여론조사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제안한 ‘국회의원 정수 10% 범위 내 확대안’에 대해 국민 73.2%가 반대하는 것으로 30일 나타났다. 또한 현재 300명인 국회의원 정수에 대해서는 63.3%가 ‘많은 편’이라고 응답했다.

여의도연구원 원장 김세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김 의원은 “현재 300명인 국회의원 정수 수준에 대해 응답자 3명 중 2명인 63.3%가 ‘많은 편’이라고 응답했고, ‘적정 수준’은 22.7%, ‘적은 편’은 9.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정수 조정에 대해서는 ‘축소해야 한다’가 57.7%로 가장 많았고, ‘현행 유지’가 22.2%, ‘확대해야 한다’가 13.2%였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또, 정의당이 지난 27일 제안한 ‘국회의원 정수 10% 범위 내 확대 안’에 대해서는 찬성이 18.4%, 반대가 73.2%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당의 당론인 ‘비례대표제 폐지, 정수 10% 축소를 통한 전체 의원 수 270명 안’에는 51.5%가 찬성하고 40.6%가 반대했다고 덧붙였다. 또 의원정수 300명을 유지하면서 지역구·비례대표 의석을 조정하는 방안과 관련해서는 ‘지역구를 늘리고 비례대표를 줄이는 방안’이 좋다는 응답자가 56.8%, ‘지역구를 줄이고 비례대표를 늘리는 방안’이 좋다는 의견이 29.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일 전국 만 19세 이상 1천50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 조사(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3%포인트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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