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8월 출생아 수 또 역대 최대
대구경북 8월 출생아 수 또 역대 최대
  • 이아람
  • 승인 2019.10.3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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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8월 출생아 수가 또다시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인구 1천만 명당 연간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은 전국 평균(5.6명)에도 못미쳤다. 경북은 17개 시·도 중 끝에서 두번째, 대구는 8개 특·광역시 중 최저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 지난 8월 인구 자연증가분(출생아-사망자)은 -640명에 달해 타 시·도에 비해 인구 감소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30일 통계청의 ‘8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4천408명으로, 1년 전보다 2천973명(10.9%) 줄었다. 8월 기준으로 1981년 통계를 집계한 이래 사상 최저치로, 출생아 수가 2016년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41개월 연속으로 매월 작년 동월 대비 최저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출생은 계절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통상 같은 달끼리 비교한다.

이 가운데 지난 8월 대구 출생아 수는 1천58명으로 지난해(1천196명) 대비 13.0%감소했다. 경북은 1천113명을 기록, 전년(1천351명)대비 21.4%줄었다.

조출생률도 역대 최저 수준이다. 지난 8월 전국 조출생률은 5.6명으로 집계됐다. 대구는 5.1명으로 서울, 세종, 부산 등 8개 특·광역시 중 꼴찌였고, 경북은 4.9명으로 보다 적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조출생률이 4%대로 떨어진 지역은 경북을 포함 전북(4.8명), 부산(4.9명) 등 3곳에 불과하다.

지난 8월 전국 사망자 수가 지난해 동월보다 260명(1.1%) 감소한 2만3천677명에 그쳐 4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과 달리 전년 대비 대구는 보합, 경북은 증가추세다.

대구 사망자 수는 1천83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했으나, 경북은 지난해 1천695명에서 지난 8월 1천728으로 1년 새 33명 증가했다.

인구 1천명당 연간 사망자 수를 뜻하는 조사망률은 전국(5.4명), 대구(5.2명), 경북(7.7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출생아 수에 사망자 수를 빼는 자연증가분으로 보면 전국은 730명 늘어났으나,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지난해 8월부터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대구·경북 8월 자연증가분은 지난해 -231명에서 지난 8월 -640명으로 인구 감소세가 날로 짙어지고 있다.

이 밖에 조혼인율은 대구 3.6건, 경북 3.3건으로 8월 기준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다. 조이혼율은 대구 1.6명, 경북 1.9명으로 지난해 대비 대구는 0.5%포인트, 경북은 0.2%포인트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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