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대구FC, ACL 진출 불씨 살려라
‘위기를 기회로’…대구FC, ACL 진출 불씨 살려라
  • 이상환
  • 승인 2019.10.3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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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북현대와 안방서 격돌
현재 ACL 자력 진출 불가능
반드시 승리해야 가능성 생겨
복귀 세징야 해결사 역할 기대
대구FC가 전북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꺼져가던 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의 불씨를 되 살린다.

대구는 3일 오후 6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프로축구 K리그 파이널 A 36라운드를 치른다.

대구는 지난 35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에서는 승점 1점을 보탰지만 앞서 치른 파이널 A 34∼35라운드에서 1무 1패로 부진했다.

대구는 현재 승점 51점(12승 15무 8패)으로 4위다.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파이널A 잔여 경기는 단 3경기다. 남은 경기에서 대구는 3위 FC서울(승점 55)에 역전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자력으로는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거머쥘 수는 없는 상황이다. 5위 강원FC와(승점 49), 6위 포항(승점 49)의 추격도 따돌려야 한다.

따라서 이번 전북전에선 반드시 승이해야 한다. 서울이 이날 선두 울산현대와 맞붙기 때문에 전북전에서 승리할 경우에 승점차를 1점차까지 좁힐 수 있는 기회이자 위기인 셈이다.

대구는 전북을 상대로 지난 맞대결에서 2-0의 완승을 거뒀다. 무려 7년만의 전북전 승리였다. 당시 세징야와 에드가가 전북 골망을 흔들었고, 조현우를 앞세운 수비진도 이동국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등 좋은 경기력를 보여줬다.

대구는 이번 경기에선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등에 업고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이번 전북전 ‘키 플레이어’는 돌아온 세징야다. 세징야는 경고누적으로 지난 포항전에 결장했다. 세징야는 올 시즌 13득점 9도움을 기록했고, 전북을 상대로도 올 시즌 두번의 맞대결에서 골을 터트리는 등 강한 모습이다. 하지만 신창무는 경고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상대 전북은 선두 울산과 우승을 놓고 경쟁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3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문선민이 경계대상이다. 문선민은 대구를 상대로 통산 4골을 터트렸고, 올 시즌 10득점 10도움으로 전북 공격을 이끌고 있다.

2년 연속 ACL 진출을 노리는 대구와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전북의 맞대결에서 누가 웃을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이날 경기 티켓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31일 현재 W석, 테이블석, 원정석은 조기에 매진되는 등 1만장이 판매됐다. 이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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