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김태년)은 지난달 25일 소아청소년과 이재민 교수가 지도하는 학생연구팀(김수민, 오민영, 이소래)이 ‘제67차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사진)

이재민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소아청소년 암 환자가 항암 치료 중 겪는 구역 및 구토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약제인 올란자핀(olanzapine)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성인을 대상으로 해당 약제를 항구토제로 사용한 연구가 있으나 소아에서는 관련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올란자핀이 예방적 항구토제로서 소아암 환자의 돌발성 구토 치료뿐 아니라 예방적 목적으로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올란자핀이 소아암 환자가 항암 치료 중 겪는 구역 및 구토 증상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 많은 소아암 환자들이 조금 더 안전하고 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