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전쟁 등 영향
미중 무역전쟁과 교역 부진 등으로 지난해 세계 해양운송 성장률이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30일(현지시간) 발표한 ‘해양운송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운송 물량은 110억t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면 전년 대비 증가율은 2.7%에 그쳤다. 이는 2017년의 4.1%보다 크게 낮을 뿐 아니라 역대 평균치인 3.0%를 밑도는 수준이다.
미중 무역 전쟁, 교역 성장 둔화 등의 악재에 석탄 연료 문제, 중동 호르무즈 해협 분쟁 등이 해양운송의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UNCTAD는 무역전쟁 당사자인 미국과 중국간 상품 교역이 작년 9월 관세 인상 이후 15% 가량 줄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또 올해 해양 운송 성장률은 2.6%에 그치고 2019∼2024년 연평균 성장률은 3.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UNCTAD는 “여러 하방 위험에 의한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이런 전망치도 위협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30일(현지시간) 발표한 ‘해양운송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운송 물량은 110억t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면 전년 대비 증가율은 2.7%에 그쳤다. 이는 2017년의 4.1%보다 크게 낮을 뿐 아니라 역대 평균치인 3.0%를 밑도는 수준이다.
미중 무역 전쟁, 교역 성장 둔화 등의 악재에 석탄 연료 문제, 중동 호르무즈 해협 분쟁 등이 해양운송의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UNCTAD는 무역전쟁 당사자인 미국과 중국간 상품 교역이 작년 9월 관세 인상 이후 15% 가량 줄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또 올해 해양 운송 성장률은 2.6%에 그치고 2019∼2024년 연평균 성장률은 3.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UNCTAD는 “여러 하방 위험에 의한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이런 전망치도 위협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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