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재롱에 어르신도 ‘덩실덩실’...금포초, 요양원·경로당 등 위문공연
아이들 재롱에 어르신도 ‘덩실덩실’...금포초, 요양원·경로당 등 위문공연
  • 여인호
  • 승인 2019.11.1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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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포초인근요양원과경로당에서위문공연


대구금포초등학교(교장 최성식)는 매년 학교 인근의 요양원과 경로당에 가서 위문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교생이 방과후학교에서 익힌 국악 중심의 위문공연에 참가하였다. 지난 10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금포리 경로당, 마음다해 실버타운, 성요셉 요양병원에서 위문공연을 하였다. 방과후학교에서 배운 소리북, 민요, 창, 가야금, 오카리나, 댄스 등을 할아버지, 할머니 앞에서 공연을 하였다.

10월 21일 수업을 마치고 1학년 학생들은 금포리 경로당, 2, 3학년 학생들은 마음다해 실버타운에서 민요 부르기, 오카리나 연주, 무용 공연을 하였다. 특히 새타령을 부를 때는 어르신들이 신이 나서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셨다.

다음날 10월 22일 수업을 마치고 4, 5, 6학년 학생들은 성요셉 요양병원에 가서 방과후학교에서 배운 소리북 연주, 흥부가, 민요 부르기, 댄스 공연을 하였다. 소리북으로 장단을 치며 “흥부가 기가 막혀~” 창을 부를 때는 어르신들이 “얼씨구! 잘한다!” 하며 흥을 돋구어주었다.

2학년 권다영 학생은 “병원에 들어갈 때 이상한 냄새가 났지만, 우리가 새타령을 부를 때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휠체어에 앉아서 어깨춤을 추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참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금포리 경로당에서 만난 최미선 할머니는 "노래하고 춤추는 아이들이 너무 예뻐요. 학생들이 우리를 위해 이렇게 공연을 해주니 너무 고맙고 감사해요"라고 고마움을 표하였다.

금포초 최성식 교장은 "금포초 학생들이 평소 방과후학교에서 배운 국악 재능을 학교 인근의 경로당과 요양병원에서 공연을 하는 기회를 가지면서 세 가지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첫째는 학생들이 부족한 재능이지만 몸이 불편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위해 공연을 함으로써 자신이 참 좋은 일을 했다는 기쁨과 자기효능감이 커지는 것이다. 두 번째는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도와주면서 학생들의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더 관심을 갖고 효도하게 하는 조손관계회복 교육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세 번째는 자신이 배운 국악재능을 여러 사람 앞에서 공연하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자신감 있게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하는 능력을 기를 뿐만 아니라 우리 국악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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