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단결·절박·겸손” 與 총선 승리 광폭 행보
양정철 “단결·절박·겸손” 與 총선 승리 광폭 행보
  • 김주오
  • 승인 2019.11.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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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비문 ‘원팀 메시지’ 강조
민주硏 통한 공약 개발도 집중
양정철_민주연구원장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양정철(사진) 민주연구원장이 ‘여권 승리’를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양 원장은 친문과 비문(비문재인)을 아우르는 ‘원팀 메시지’를 당내에 발신하는 한편, 인재영입 물밑작업과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을 통한 공약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모양세다.

12일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 원장은 최근 당내 여러 인사를 만나 “이번 총선에서 중요한 것은 ‘단결, 절박, 겸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양 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옛 자유한국당)이 분열로 실패한 모습을 따라가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하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양 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원팀’ 메시지 발신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당내 극심한 친문·비문 지지자 갈등을 지우기 위해 최근 김경수 경남지사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회동을 주선했다.

당시 만남은 이 지사와 지난 경기지사 경선에서 경쟁했던 전해철 의원의 이 지사 탄원서 제출, 전 의원과 이 지사를 비롯한 친문·비문 인사 단체 회동으로 이어졌다.

양 원장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총선에 대거 출마하면서 당내 불만과 갈등을 일으킬 소지가 있는 것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는 최근 민주당 의원 10여 명과의 만찬 자리에서 “청와대 출신 출마 희망자 중에는 총선 승리에 꼭 필요한 사람도 있지만, 크게 기여한 것도 없이 청와대 경력만 내세워 출마하려는 사람도 많다”며 “특혜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원장은 이처럼 ‘원팀 메시지’를 강조하는 한편, 총선 인재영입과 공약 개발에도 관여 중이다.

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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