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사 “농업 포기 못해…지방차원 자구책 필요”
李 지사 “농업 포기 못해…지방차원 자구책 필요”
  • 김상만
  • 승인 2019.11.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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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경북농업 대응방안은?
농업인·공무원 등 150명 참석
선진국 직불제 사례·시사점 검토
생산자 수급조절 역량 강화 제안
다시-경상북도농정대응방안마련토론회
13일 경북도 농정 대응방안 마련 토론회에 앞서 이철우 도지사가 인삿말을 하고 있다.

경북도가 WTO 개도국 지위 철회에 따른 경북농업의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추후 협상에서 관세를 낮추고, 농업보조금을 줄일 수밖에 없는 등 농산물 시장개방에 대한 압력과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최고 농도(農道)인 경북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경북도는 13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사)경북세계농업포럼(이사장 박희동), 경북도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위원장 심재일)와 공동으로 지역차원의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농정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이철우 도지사, 이수경 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을 비롯해 농업인, 시·군 공무원, 농협,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종인 박사는 최근 농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른 ‘공익형 직불제 추진방향’이란 주제로 직불제에 대한 쟁점사안, 선진국 등 주요국가의 직불제 도입사례와 시사점, 향후 직불제 개편방향과 검토과제 등에 대한 의제를 다뤄 관심을 끌었다.

이어 농식품신유통연구원 류상모 실장은 ‘농산물 수급안정정책 개선방안’이란 주제로 그동안의 수급안정 정책현황 및 평가, 수급안정정책 개편방안, 생산자조직의 자율적 수급조절 역량배양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저출생·고령화, 탈이농 등으로 후계영농인력 문제에 대한 대안제시로 경북대학교 손재근 명예교수는 ‘청년농 육성과 농촌 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

손 교수는 “농촌 고령화는 인구감소로 이어져 결국은 농촌사회의 근간을 위협하고 활력을 저하 시킬 수 있다”며 청년농 육성에 대한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업은 생명산업이고 국가산업인 만큼 포기해서도 안될 산업이기에 향후 지방차원의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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