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에너지로 뛰는 보수 만들자”
“새 에너지로 뛰는 보수 만들자”
  • 이아람
  • 승인 2019.11.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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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대구서 출판기념회
“신당 창당 통해 좌파 척결
임기응변만 하면 무너져”
“보수의 심장인 대구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밖에서부터 새로운 에너지를 끌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여러분이 동참해 주십시오.”

무소속 이언주 의원은 19일 오후 4시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 2층 다이너스티 A홀에서 자신의 저서 ‘나는 왜 싸우는가’ 출판기념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 보수는 1987년 이후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국민의 가슴을 뛰게 만든 적이 없다. 또 소위 좌파라는 사람들은 국민에게 자유민주주의를 축소했다는 식으로 얘기를 꺼내 국민들을 현혹했다. 이들 모두 잘못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위기 의식 속에서 누군가는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어야 우리가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 제가 그것을 위해 중간에 매개가 되겠다”면서도 “신당 창당이 결코 문재인 정권을 이롭게 해서 주사파 정권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될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의원은 특히 현 정권과 관련해 “우리는 속았다. 그들은 민주화 세력이 아니라 자유를 확대화하고자 하는 세력이 아니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그들은) 아마 반공정권을 무너뜨리고 자유 확대가 아니라 인민독재로 가서 그들만이 옳고 다른 집단을 지배하는 집단의 독재를 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국가관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전체를 사회주의, 전체주의로 몰아가는 이런 시대착오적인 세력과 싸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결전의 순간은 다가오는데 썩은 서까래를 뽑아낼 생각을 안하고 그대로 가져가면서 임기응변식으로 틈만 메꾸면 선거 전에 와르르 무너질 것이다. 이에 우리는 대비해야 한다”며 “이제는 제대로된 보수, 가치와 철학이 분명한 대한민국 역사를 새롭게 열어 갈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가 뛰는 보수를 만들어 제가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대구에서 보수의 심장에서 여러분께 부탁한다. 대구에서부터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여러분이 새로 쓰는 것에 동참해달라. 우리의 목표는 하나며, 반드시 그 길로 도달할 것이다. 확신을 갖고 함께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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