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청소 등 가사서비스 2년간 결재건수 3.4배 증가
육아,청소 등 가사서비스 2년간 결재건수 3.4배 증가
  • 이아람
  • 승인 2019.11.21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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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데이터 집계

육아, 청소, 요리 등 가사서비스를 전문 업체에 맡기는 가구들이 늘고 있다.

20일 현대카드·현대캐피탈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육아, 청소, 요리, 세탁 등 가사서비스를 제공하는 가맹점 20개 업체를 대상으로 현대카드로 결제된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2017년 1∼10월 5만6천690건이었던 가사 관련 서비스 결제 건수는 올해 같은 기간 19만42건으로 3.4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결제 금액은 19억7천831만 원에서 62억1천38만 원으로 3.1배 급증했다.

증가율이 특히 높은 분야는 육아와 요리다. 2017년 227건이었던 육아 분야 결제 건수는 6천191건을 기록, 2년간 27.3배가량 증가했다. 요리도 2년간 결제 건수가 2천249건에서 1만9천258건으로 8.6배까지 늘었다.

가사 서비스의 주 고객층은 50대다. 2017년 대비 증가율을 보면 50대에서 결제 건수(400% 증가), 결제 금액(381% 증가) 모두 가장 높았다. 세대별 결제 비중은 30대(50.0%)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처럼 집안일의 외주화가 성장한 배경으로는 '편리미엄(편리와 프리미엄의 합성어)' 트렌드의 확산으로 분석된다.

실제 현대카드가 리서치업체 '입소스'와 가사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20대 이상의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로 '시간'을 들었다.

육아 서비스 이용자의 56.8%, 청소 이용자의 55.8%는 "개인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서비스 구매 이유로 꼽았다.

요리·세탁 서비스 이용자의 각각 44.3%, 58.2%는 "원하는 시간대에 배송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가사 서비스는 아직은 성장 중인 작은 시장이지만, 세대와 연령을 가리지 않고 이용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볼 때 향후 이용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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