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바칼로레아 IB본부(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 이하“IB”) 회장단이 20일 경북대 사범대학 부설 초·중·고(이하 사대부초·중·고)를 방문해 시설 견학, 수업 참관, 교원 및 학생과의 면담을 통해 대구의 IB학교 진행 상황을 살펴봤다.

이날 경대사대부초를 방문한 시바 쿠마리 IB회장과 아시시 트리베디(IB 본부 아시아-태평양 본부장)는 학급에서 이뤄지는 수업 참관, 교원 및 학생 면담을 실시했다.

특히 4, 5, 6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선발된 영어 봉사단 친구들이 경대사대부초 학교 소개 및 시설 탐방, 탐구발표회 관련 내용을 유창한 영어로 설명해 관심을 끌었다.

학생들은 관련 내용 외에도 시바쿠마리 회장이 학교와 관련해 묻는 질문에 거리낌 없이 답변하기도 했다.

각 교실에서 진행되는 수업을 참관한 시바쿠마리 회장은 “교과를 초월하는 개념기반의 탐구형 수업을 학생들끼리 서로를 도와가며 팀별 학습을 하는 모습이 놀랍다. 또한 스스로 질문과 행동을 만드는 학생이 중심이 되는 탐구중심 수업이 IB에서 추구하는 바람과 일치한다. 이렇게까지 열심히 수업을 하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라고 했다.

또 아시시 트리베디 본부장은 “몇몇 교실에서 크롬북을 활용해서 모둠의 PPT를 협업해 만들고, 더 나은 학습의 공유를 위해 능숙하게 수정해 나가는 모습이 학생들 스스로 즐겁게 수업을 하고 ICT를 활용하는 것이 좋아보인다”며 “수업에서 ICT가 모든 것을 대신할 수 없지만, 그것을 활용하여 자신의 창의적인 생각을 덧붙일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IB 본부 회장단이 IB PYP 후보학교를 방문해 환영한다. 한국 공교육의 수업현장을 직접 보고 본교에서 펼쳐지고 있는 창의융합형 탐구중심수업을 공개할 수 있어서기쁘다”며 “한국 공교육에 대하여 많은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돌아갈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 전개되는 IB 인증 과정에서 보다 발전적이고 긍적적인 의견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