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8% “작년 비해 생활여건 나아지지 않아”
직장인 68% “작년 비해 생활여건 나아지지 않아”
  • 김주오
  • 승인 2019.11.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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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평균 소득 290만 원 집계
희망액 444만 원과 격차 커
만족 18%…불만 47% 응답
소득 및 소비생활 만족도는 50대 이상이 가장 높은 반면 30대의 경우 소득과 소비생활 모두 전체 연령층에서 불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밀착 일자리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성인 남녀 49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작년에 비해 생활여건이 나아지지 않았다’(68.2%)고 답했다.

이들의 월 평균 소득은 290만5천원이었으며 현재 소득에 만족한다는 답변은 18.5%에 머물렀다. 하지만 불만족 비율은 47.3%에 달했다.

결혼 여부로 소득 만족 비율을 보면 ‘기혼’(19.5%)이 ‘미혼’(17.9%)에 비해 소득만족도의 비율은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의 소득 만족 비율이 22.6%로 가장 높았고 ‘30대’(20.1%), ‘40대(15.8%), ‘20대’(14.5%)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월 평균 희망 소득은 444만3천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실제 월 평균 소득 290만5천원 보다 53% 정도 높은 수준으로 현실과 희망 소득의 격차는 아주 컸다.

월 평균 소비액은 156만원이었지만 기혼은 225만5천원, 미혼은 114만7천원을 지출한다고 답해 결혼여부에 따른 월 평균 소비액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소비항목으로는 ‘식비’가 36.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주거비’(24.8%), ‘여가, 유흥, 취미 생활비’(11.2%), ‘교육비’(10.4%), ‘대출이자’(8.1%), ‘보험’(6.3%), ‘의료비’(2.9%)가 그 뒤를 이었다.

소비생활 ‘만족’도 비율은 34.5%로 ‘불만족’(36%)도 비율보다 조금 낮게 조사되었으며 ‘보통이다’고 답한 응답자가 39.5%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 소비생활 만족 비율은 ‘50대 이상’이 32.2%로 가장 높았고 ‘30대’(31.4%), ‘20대’(26.9%), ‘40대’(22.8%) 순으로 이어졌다. 연령별 소비 불만족도의 경우 30대 이상이 42.5%로 30%대를 기록한 다른 연령층을 웃도는 비율이었다.

또 혼인 상태에 있어서는 ‘미혼’(26.3%)이 ‘기혼’(21.2%)에 비해 소비생활 만족도가 높았다.

한편 만족스러운 소득을 위해 투잡을 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10명 중 7명 이상이 ‘있다’(74.9%)고 답했으며 특히 30대(79.9%), 40대(75.2%)의 투잡에 대한 니즈가 많았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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